여수 연안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올해만 38구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여수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따르면 18일 토종 고래 상괭이 현장 조사 도중 여수시 금오도와 돌산 등 해안에서 사체 6구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불법 포획한 흔적은 없었고, 물고기를 잡는 어망에 잘못 들어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괭이는 여수 해역에 많이 분포돼 있으나 최근 해안에서 다수 개체수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38구가 발견됐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상괭이는 판매 및 유통이 금지되고 불법 포획 시 처벌 받는다.
해안 청소나 산책 중 죽은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경이나 민간 해양 단체에 신고하면 된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