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 ‘찾아가는 인권 캠페인’ 세 번째 진행

4월 18일 무등산국립공원 버스정류장 입구서 실시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트라우마센터(센터장 김명권)는 시민의 인권 의식 함양과 인권 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국가폭력을 예방하고자 ‘찾아가는 인권 캠페인’을 4월 18일 무등산 국립공원 버스정류장 입구에서 운영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버스정류장 입구에 부스를 설치하여 리플릿 및 홍보 물품을 배포하는 등 센터 직원과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만든 홍보 피켓을 이용하여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무등산을 방문한 시민들은 국가폭력(간첩 조작 사건 등) 사건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넣은 피켓을 보면서 “부끄러운 과거지만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사건들이다”,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분들이 지금의 민주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곧 5월이 다가온다. 그때 희생된 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내가 소중한 만큼 우리 모두 소중한 존재다. 어떤 생각이라도 서로 존중하며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인권은 한 방향이 아닌 서로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등 국가폭력과 인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김명권 센터장은 “국가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해서는 국가폭력 트라우마 이해와 인권 존중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트라우마 치유‧재활을 도모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인권을 존중하고 건강한 치유 공동체가 이뤄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로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에 처음 실시한 '찾아가는 인권 캠페인'은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그동안 19번의 행사를 개최하여 총 6,400여 명의 시민들이 인권 홍보 활동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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