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수출 21.6% 증가… 무역적자 20억 달러

작년보다 조업일수 0.5일 많아… 수입 5.8% 증가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4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늘면서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4월 1일~10일까지 수출액은 164억4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일)보다 0.5일 많았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4억2800만 달러로 5.8% 늘었다. 


무역수지는 19억8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2억6500만 달러 적자였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45.5% 증가했다. 석유제품(13.3%), 승용차(8.6%)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 수출은 87.1%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은 각각 37.4%, 2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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