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체기사 보기

한전, 산업부와 협력하여 중국 풍력 사업 배당금 미수액 900억원 회수한다.

APEC 장관회담 이후 중국측 전격 합의...10월까지 전액 지급 확약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한국전력이 중국 풍력사업에서 발생한 900억원 규모의 배당금 미수 문제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실상 해결하게 됐다. 이번 합의로 10월 중 미수 배당금 전액이 지급될 예정이며, 그동안 제기됐던 미수금 장기화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전은 2005년부터 중국 국영기업인 대당집단과 합작해 내몽고, 요녕, 감숙 3개 지역에서 1,024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 사업은 한중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한전은 약 2,300억원을 투자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신재생 발전 보조금을 받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중국 내 신재생발전 설비가 급증하면서 중국 정부재원 부족으로 보조금 지급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합자법인의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한전은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수 배당금은 약 900억원에 달하며 사업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한전은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 파트너 뿐만 아니라 산업부와 주중 한국대사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주도하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도, 새 정부 국정과제 실천 전략 마련

미래 성장 동력 이끌 핵심사업 69건 반영…지역발전 청신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국정과제 실천 전략보고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핵심 현안사업의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는 ‘국립의대 신설’, ‘에너지 기본소득’ 등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사업 69건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비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남도는 올해 1월부터 조기 대선을 대비해 전남연구원과 함께 ‘전남 미래발전 중대형 프로젝트’를 발굴,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고,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중앙부처·국정기획위·국회를 찾아다니며 설득해 얻은 값진 성과다. 주요 반영사업을 살펴보면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국정과제84: 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에 반영돼,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 지역에서 진료가 가능한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은 ‘국정과제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