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라면?” 국힘 33%‧민주 26%…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28%, 민주개혁진보연합 14%, 조국신당 1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 방법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26%를 각각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가 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직전(2월 3∼4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민주당은 9%p 줄었으며 특히 민주당은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60대(국민의힘 51%·민주당 23%)와 70대 이상(국민의힘 61%·민주당 15%)에서 많았고 민주당은 30대(26%), 40대(46%), 50대(30%)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에서는 민주당이 우세, 18∼29세(국민의힘 15%·민주당 13%)와 인천·경기(민주당 31%·국민의힘 30%)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조국혁신당(조국)이 3%로 가장 높았고, 개혁신당(이준석)이 2%, 새로운미래(이낙연)과 녹색정의당은 1%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해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신당은 13%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이어 개혁신당(3%), 새로운미래(2%), 녹색정의당(1%) 순서로 뒤를 따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