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영재고 설립의 최적지는 왜 동구이어야 하는가?

최근에 AI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고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삶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인간 삶의 질과 패턴을 변화시켰다. 실제로 AI의 급속한 발전은 “기계의 지능은 인간을 넘어설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고 있다. 


IBM의 수퍼컴퓨터 ‘딥 블루’는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넘어섰고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압도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줬다. 이후 AI는 급속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과학, 교육, 경제, 문화, 정치, 의료 등 그 영역의 한계가 없이 진화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관련된 기업들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여기에 챗GPT, 바드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AI 챗봇의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AI주권을 지키기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AI주권은 해외기업이나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국가별로 자체 언어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즉, 자주적인 AI가 필요한 것인데 이는 자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국언어와 문화로 학습하고 자국 규제가 가능한 AI기술의 확보가 필요한 것이다. 

 

 
챗GPT, 바드는 영어와 미국 관점의 문화적, 언어적 우위를 반영하고 있지만 2023년 12월 인도에서도 인도 최초의 대규모 언어 모델 LLM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는 AI주도권을 국가가 통제 할 수 없는 해외기업에 뺏긴다면 경제나 안보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가 AI의 흐름에 편승해가고 있는 흐름에서 9일 광주 AI 영재고 설립의 근간이 되는 ‘광주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했다. 정말 축하하고 싶은 경사스러운 일이다. 


2022년 우리나라 AI분야 부족인력은 7841명으로 AI 산업의 발전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제 광주 AI 영재고의 개교의 근간이 만들어졌다면 이를 잘 운영하고 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광주시는 실시설계비를 31억 반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시는 타 지역의 영재고 설립의 방안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충북 AI · BIO 영재고는 KAIST 부설로 BIO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청주 오송에 설립을 한다고 하며, 이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도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에 설립을 하였던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광주에는 어디에 광주 AI 영재고를 설립하여야 그 효용성이 극대화 될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바로 그 해답은 동구에 있다. 학교 부지 조성에만 300억 가까이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동구에는 폐교되어 소멸 가능 공간인 지원중학교가 있으며, 동구에는 AI 사관학교, AI 창업 캠프, 조선대학교등 동구에서 자라서 동구에서 첨단교육을 받고 광주에서 첨단 산업군 지장에 근무하며 양질의 삶으로 동구에 정착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어져 있다. 


이는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는 교육발전특구의 전략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될 것이다. 동남을 지역뿐 아니라 광주 전체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발전에 코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동구 지역에 ‘광주 AI 영재고’가 유치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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