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경제연구소, 조선대서 경제토크쇼 개최 '청년들이 살고 싶은 광주의 미래 만들기'

”미래산업 위한 고급인력 유치·정착 필수“
”지원책 없으면 균형발전·지방미래 공염불“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안도걸경제연구소는 지난 11일 광주시 동구 조선대에서 ‘청년들이 살고싶은 광주의 미래만들기’라는 주제로 경제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경제 토크쇼에는 안도걸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이제홍 조선대 경상대학 학장, 최종일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김유빈 조선대 경제학과 학생회장, 최철우 에이스 공부동아리 회장을 비롯 40여 명의 경제학과 학생들이 참석해 광주의 미래 먹거리와 청년들의 비전에 대해 묻고 답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안 이사장은 김유빈 학생회장의 ‘광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산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A(AI 인공지능), B(Bio 바이오), C(Culture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5천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이들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려면 고급인력을 유치, 정착시키는 것이 필수“라며 ”무상 임대주택 제공, 소득세 감면 등 국가적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없으면 국가균형발전이나 지방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학과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새로운 생활환경과 일자리를 위해 광주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38%에 달한다는 사실을 전달받고, ”결국 해답은 경제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새로운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문제의 해결 방안과 관련, ”출산과 육아를 돕는 정책과 출산 장려금, 육아 휴직금 등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안 이사장은 여성의 권리 신장, 사회적 인식 개선, 문화적 변화, 가족친화적 제도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도걸경제연구소는 앞으로 광주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미래먹거리인 ABC 산업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토론, 의제 선정 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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