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9회 고흥전통시장 장터한마당 행사 성황

‘숯불 생선구이축제’테마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 가득

 

전남투데이 강선길 기자 | 고흥군은 6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회 자생력 강화를 위해 고흥전통시장 일원에서 상인회 주관으로 제9회 고흥전통시장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1,000여 명의 군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숯불 생선구이 축제’라는 테마로 6~7일 2일간 먹거리 장터, 축하공연, 주부 노래자랑, 경품추첨, 플리마켓 등 군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진행되고, 사전에 접수를 받아 심사를 마친 어린이 전통시장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에서는 12명의 어린이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숯불 생선구이 축제’라는 테마답게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생선구이를 현장에서 바로 먹어볼 수 있는 푸드코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는데, 생선구이를 구입 후 지정된 식당에 상차림을 요청하면 B동 상점가 가운데에 마련된 100석 규모의 가설 식당에서 시식하는 것이다. 이는 그간 생선구이를 구입하고 시장 내에서 시식을 해보기를 원했던 구매자들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고흥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우리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데 보탬이 돼달라며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300만 원을 고흥군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공영민 군수는 “고흥전통시장도 백종원의 예산시장이나 부평 깡통시장처럼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숯불 생선구이이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결국 관광객이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것과 연결된다”라며, “내년에는 고흥전통시장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대형버스가 들어올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고, 숯불 생선구이를 즉석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전문식당과 푸드코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해 고흥전통시장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흥전통시장 상인회 김정숙 회장은 “이번 행사가 위축된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고흥전통시장이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된 고흥 전통시장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고흥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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