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주민들이 만든 ‘호랑꼬두메 마을 정원’서 골목 음악회

도시재생 사업지역 대상 초청 공연 선봬… 11월까지 개최 예정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12일 산수2동 주민들이 직접 설계부터 완공까지 참여한 ‘호랑꼬두메 마을 정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골목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수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마을 단위 문화 활성화, 도시재생 인접 지역·연계성 확보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달 계림동 푸른길 공원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앞 골목길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 ‘비담’ 초청 공연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악회의 무대가 된 ‘호랑꼬두메 마을 정원’은 산수2동 주민들이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을 통해 정원을 설계·시공해 지난달 완공 이후 사후 관리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주민참여형 정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구는 오는 11월까지 계림동과 산수동에 이어 도시재생 사업지역을 대상으로 동명동, 서남동 등에서 ‘찾아가는 골목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활의 중심축으로 동네가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정원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골목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마을 공동체의 연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산수동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꼬두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마을사랑채와 건강증진센터, 플라워 힐링 카페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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