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슬기로운 방학 생활 프로그램 인기

주민 재능기부로 바둑·요리교실 운영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 지원1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슬기로운 방학 생활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과 아동이 1:1로 짝을 이뤄 배우고 가르치는 ‘바둑 교실’, 아이들 스스로 간식(개구리 버거·소떡소떡·토핑 유부초밥·국수)을 만들어보는 ‘요리 교실’ 등을 통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총 6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원1동 주민들이 바둑·요리 강사로 참여해 세대 간 소통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노미향 위원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진행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이 지원1동장은 “전문 강사를 초청하기보다 우리 주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바둑·요리를 배우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마을사랑채를 중심으로 소통·교감할 수 있는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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