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무안연꽃축제 공연 축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공연행사 없지만 예년과 다른 색다른 볼거리 가득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제26회 무안연꽃축제가 7월 20일 ‘내 인생의 화양연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 수해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공연행사는 취소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한다.

 

공연은 비록 축소됐으나 연꽃 개화시기에 맞춰 10만여 평 광활한 회산백련지는 만개한 연꽃과 80여 종의 수생식물과 66종의 세계 각국의 연이 전시되고 동물농장, 스마트팜의 수국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신만의 그늘을 만들어보는 그늘쉼터 만들기 체험, 무안백련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신비의 연꽃길 보트 탐사, 자원순환활동을 위한 제로웨이스트샵, 빛과 음악의 치유공간으로 변신한 쿨존과 꽃탑, 불멍이 얼음멍이 되는 이열치열 불멍존, 캠핑존의 이색적인 쉼터에서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연빛달빛야행(夜行), 메타버스 여행체험, 3D펜체험, 사진인화서비스, 천연염색체험, 분청자기 물레체험 등으로 운영하여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제26회 무안연꽃축제는 축제를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야외 무더위쉼터와 홍보·체험 부스에 아이스박스를 구비하고 노약자와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관광객들에게 생수를 배부하는 힐링냉장고, 산책로와 탐방로 곳곳에 얼린 요구르트와 아이스 연잎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관광객 온열사고 예방과 더위 해소에 노력했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앞두고 전국적 수해피해로 부득이 행사를 최소화했음에도 이해하고 배려해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잎 가득한 회산백련지를 방문하여 내 인생의 화양연화를 다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연꽃축제는 오는 23일까지 4일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회산백련지 야외물놀이장은 지난 7월 14일에 개장하여 8월 2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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