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 안정 ‘한몫’… 광주 동구형 맞춤 난방비 지원 주목

광주 자치구 중 최다 접수율 기록, 업종별 세분화에 체감도 UP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최다 접수율을 기록하며 ‘동구형 맞춤 난방비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사업장 2,930개소에 총 3억 9,500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3월 이례적인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동구형 맞춤 난방비 지원’ 사업에 나섰다. 연 매출 2억 원 미만 동구 소재 임차 소상공인(일부 업종 자가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지원 신청을 받았다.

 

이처럼 광주 타 자치구와 달리 ‘동구형 맞춤 난방비 지원 사업’이 유독 소상공인들로부터 주목받은 데는 유일하게 업종별로 ‘3단계 세분화한 맞춤형 지원’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는 ▲숙박·온실(하우스)을 갖춘 화훼농원·욕탕업 64개소 30만 원 ▲일반음식점·카페·제과점·세탁업·반려동물 관련업 896개소 20만 원 ▲그 외 업종 1,970개소에 10만 원으로 분류 지원하며 주민 체감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4월 말까지였던 접수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해 정보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세심함을 더한 것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그 결과 광주 5개 자치구 중 접수율이 가장 높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적극 행정에 나섰다는 호평을 받았다.

 

동구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은 줄어들고 난방비는 늘어나면서 하루하루 초조함만 더 해 갔었다”면서 “구청에서 지원해 준 덕에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오랜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에 이어 난방비 상승으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진한 난방비 지원 사업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세심하고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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