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기억 자서전으로

51명 어르신 참여 글쓰기·그림책 교실 운영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어르신들의 삶을 재조명해 글쓰기와 그림책 자서전으로 출판하는 ‘어르신 자서전 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자서전 교실’은 지난 2019년부터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기억과 지혜를 후세대와 공유하는 동구만의 대표적인 인문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사전공모를 통해 참여 어르신 51명을 선발해 10주차 ‘글쓰기 자서전 교실’ 40명, 13주차 ‘그림책 자서전 교실’ 11명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은 교육 이수 후 자서전을 발간하고 오는 10월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만화 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생애출판 청년 글짝궁’이 멘토 역할을 하며 참여 어르신들에게 글쓰기 지도와 자서전 삽화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나간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개인의 기록 역시 지역의 소중한 인문 자산이다”면서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자서전 교실이 어르신들에게는 자부심을 되찾고 후손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값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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