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찾아가는 명화극장서 연극 관람하세요!”

어르신 모임·단체, 원하는 장소서 영화 상영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16일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해 ‘찾아가는 명화극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찾아가는 명화극장’은 평소 영화관 방문이 어려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노인 여가문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10명 이상의 모임·단체로, 관람을 희망하는 영화를 신청하면 경로당 등 원하는 장소에서 장비를 설치해 영화 상영을 해주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연극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용봉마을극단의 대표작품인 ‘노란 손수건’을 선보여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이었다”면서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 행사를 준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 활동이나 여가생활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로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1년 백년동아리 활동지원, 2022년 찾아가는 명화극장, 2023년 실버노래교실 운영 등 어르신들의 문화 욕구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인 여가문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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