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1만 4천여 명 참여 ‘라온페스타’ 대박났다!

2억여 원 매출액 달성…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14일간 충장로 전역과 충금·금남로 지하 상점가 일원에서 개최한 ‘라온(RA_ON)페스타’가 주최 측 추산 1만 4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며 2억여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오는 10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성공 개최와 5월 가정의 달 맞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계 드림(四季 DREAM)’이라는 테마 아래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 겨울 등 1년 내내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차별화를 더했다.


‘당신의 봄에 즐거움을 켜라’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 기간에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주말까지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잇따라 찾아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봄’ 시즌에 맞춰 ▲충장로드 런닝팸(345팀 908명) ▲도심 감성 캠핑(1박 6팀 34명·무박 33명)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리폼의 행복(64명) ▲어린이 뮤지컬(376명) ▲유·뮤료 체험 프로그램(700명) 등을 진행해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장로와 충금·금남로 지하상점가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서는 14일간 총 1만여 명이 참여해 2억 1천여만 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5~6일 이틀간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 주최한 ‘중소기업 우수 판매전’에서는 9천8백여만 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계기로 동구는 시즌별로 여름에는 충장로 내 조성된 특화 골목을 조명한 ‘특화거리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K-POP 거리 및 도깨비 거리 페스티벌을, 가을에는 충장축제와 연계한 충장 버스킹, 충장 나이트·에코 그린 마켓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겨울에는 충장로 상인들의 단합력 증진과 동기 부여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는 충장축제 기간에만 라온페스타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1년 사계절 내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가득한 라온페스타로 준비했다”면서 “올해 라온페스타 첫 봄 시즌의 출발점도 좋으니 다가오는 여름, 가을, 겨울 시즌 행사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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