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2023 작가 마케팅 쇼케이스 ‘나아가는 내일’

21~30일 미로센터…지역 순수미술가 국내 주요 갤러리에 선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국내 미술시장 점유율을 주도하는 수도권 주요 갤러리를 초청해 지역 현대미술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활동 중인 순수미술가들과 함께하는 2023 작가 마케팅 쇼케이스 ‘나아가는 내일’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미로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가 주최하고 미로센터·나인갤러리·예술공간 집이 공동 기획한 쇼케이스 ‘나아가 내일’은 작가 마케팅 프로젝트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4명의 작가를 국내 갤러리스트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 회원 갤러리와 수도권 주요 갤러리(▲박영덕갤러리 ▲학고재갤러리 ▲웅갤러리 ▲UM 갤러리) 등 총 30여 곳을 초청해 지역 미술과 작가·작품을 적극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하는 주요 작가는 지역 출신 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업 작가로서 국내 주요 상업 갤러리와 새로운 관계 형성이 필요한 순수미술가 14명을 지역 갤러리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지난 7일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여 중인 유지원 작가를 비롯해 이소현, 김25, 김설아, 박수만, 윤상하, 윤준영, 이세현, 이인성, 정승원, 조정태, 조현택, 최재영, 하루.K 등 2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별(회화·입체·설치·미디어)로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부대 행사는 오는 28일 미로센터에서 광주미술문화연구소(대표 조인호)와 협력해 자유롭게 광주 현대미술의 현황과 시대성을 조망하는 라운드테이블 ‘시대를 품어가는 광주 현대미술’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승찬 나인갤러리 관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에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지역 미술의 시대성에 다시금 주목하고 숨은 보석 같은 작가들이 더 큰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예정인 ‘작가 마케팅 프로젝트’가 지역 미술 시장에 선한 영향력과 훈풍을 선사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거버넌스형 ‘문화자치’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로센터는 이번 쇼케이스 기간 동안 오프라인 지역 경계와 한계를 넘어서는 국제적 소통을 위해 예술의 거리 현재 모습을 재현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관계망 ‘온라인 월드맵(스페이셜 메타버스 플랫폼)’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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