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2023 올해의 책 선포식’ 개최

올해의 책 10권 선정…함께 독서 첫 주자 도서 전달식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14일 책 읽는 동구, 독서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2023년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 선정단, 작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책 선정 경과보고 ▲선정 도서 선포 ▲함께 독서 첫 주자 도서 전달식 ▲문장으로 만나는 ‘올해의 책’ 북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동구는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교육청, 독서단체, 사서교사, 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도서 선정단과 함께 전문가와 주민들이 추천한 총 207권의 도서 후보를 대상으로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종 후보 도서 20권을 선별해 시민 선호도 투표를 실시, ‘올해의 책’ 10권을 최종 선정했다.

 

성인 부문 ▲유령의 마음으로(임선우/민음사)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문학동네)▲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어크로스)가 선정됐고, 청소년 도서는 ▲나는 무늬(김해원/낮은산) ▲훌훌(문경민/문학동네)▲지구를 살리는 옷장(박진영·신하나/창비)이 각각 선정됐다.

 

어린이 도서는 ▲천하제일 치킨쇼(이희정/비룡소) ▲봄꿈(광주의 조천호 군에게)(고정순·권정생/길벗어린이), 유아그림책은 ▲미안해(김병하/한울림어린이)▲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최민지/모래알)가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동구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조성 등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민 독서기반 조성과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구민권장도서(80권)’을 선정해 관내 서점(12개소)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도서를 지원하며, 5월부터 독서 전문 강사가 교육을 희망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독서문화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 한 해 선정 도서를 함께 읽으며 삶의 지혜를 얻고 공동체 속 ‘나’와 ‘우리’를 생각해보며 서로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책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인문 도시 구현을 위한 모범적인 독서 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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