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유관기관·대형건물 물 사용량 대폭 절감

홍보·계도활동 펼친 결과 전년 동월比 30% 감소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제한급수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 공직자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유관기관 등의 물 사용량이 30%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부구청장 주재로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관내 유관기관·대형건물 20개소 현장 방문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점검에 나서고 있다.

 

실제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관내 유관기관·대형건물의 물 사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NC웨이브 충장점 50% ▲광주세무서 30% ▲동구국민체육센터 29% ▲전남대학교병원 22% ▲롯데시네마 충장로점 21% 등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물 절약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상지에 최대 13%까지 수도 요금을 면제키로 했다. 동구는 관내 물 사용량이 많은 기관에 대해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올해 상반기 안에 제한 급수가 불가피한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서 “공직자들부터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서 시민들과 함께 가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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