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경로당 무료급식’ 3년 만에 운영 재개

어르신 결식 우려 해소…매주 월·수·금 중식 지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관내 ‘경로당 무료급식’ 사업을 이달부터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과 결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3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사)대한노인회 광주 동구지회에서 무료급식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동구지역자활센터가 중식 제조·배달 업무를 각각 분담해 내년 말까지 공동 위탁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급식단가를 1식 기준 기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해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8월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월·수·금요일에 중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첫 무료급식을 이용하신 김모 어르신은 “갈수록 오르는 물가에 매번 반찬을 차려서 먹는 것도 번거로워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면서 “이제 경로당에서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소통과 나눔의 공간인 경로당에서 무료급식 사업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경로당 이용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을 통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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