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땀 흘려 번 돈 이웃 위해 값지게 써야죠” 구두수선공 김주술씨, 설 맞이 성금 기탁 눈길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인교차로에서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주술(68)씨가 매일 구두를 닦아 번 수익금 일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매일 구두를 닦거나 수선해서 번 수익금의 10%를 돼지저금통에 모아 15년 동안 꾸준한 나눔 행보를 펼쳐왔다. 동구에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116만8천 원 상당)까지 총 180여 만 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전달했다.

 

동구는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성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하고,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온정을 베풀어 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보내주신 성금은 기부자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뜻을 담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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