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대표 영천중 리아튬 학생,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초등부 서유민 학생도 특별상 수상

 

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영천중 3학년 리아튬 학생이 지난 5일 열린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중등부 동상)을 수상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중앙다문화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했다. 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대회다. 다문화학생의 강점을 개발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다문화학생 53명(초등부 29명, 중등부 24명)이 참석했다.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 통합지원센터에서 나의 꿈, 학교생활, 진로계획 등에 대한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의 실력을 겨루는 경연을 벌였다.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이 초‧중등부 대표로 각각 참가했다.


중등부 대표로 참여한 영천중학교 3학년 리아튬 학생은 ‘나의 꿈은 친환경 에너지 연구원’이라는 주제로 자신 있게 발표했다. 연구원이 되기 위한 노력과 연구원이 돼 세계 발전과 평화에 기여하고 싶은 꿈을 한국어와 러시어로 유창하게 발표해 동상을 수상했다.


리아튬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다루는 연구원이 꼭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초등 대표로 참가한 월곡초 4학년 서유민 학생은 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이중언어 재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LG다문화학교 언어과정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이정선 교육감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꿈을 실현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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