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추모공간 전환

 

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운영을 종료하고 추모 공간으로 전환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밤 10시 분향소 제단과 조화를 해체하며 분향소 운영을 사실상 종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1770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당초 정부 권고에 따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명명됐으나 경찰의 초기 대응 실패 등이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광주시는 운영이 마감된 합동분향소 자리를 추모공간으로 전환했다. 기둥 아래 대리석 선단 측면에 ‘추모의 마음은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안전은 꼼꼼히 챙기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 현수막을 내걸고 선단 위에는 국화꽃 영정과 국화꽃 10여 송이를 배치했다.


또 광주시 홈페이지에 ‘이태원 참사’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희생자를 기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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