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너릿재 옛길 정상에 무방류 순환 수세식 화장실 신축

친환경 공법 사용…악취 등 이용 불편 해소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너릿재 옛길 정상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무방류 순환 수세식 친환경 화장실로 신축했다고 밝혔다.


기존 공중화장실은 지하수 관정 및 상수도시설 설치가 어려워 물탱크에 물을 채워 운영해왔으나 동절기(11~2월)에는 물탱크 결빙으로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수거식 화장실로 인한 악취가 심해 이용자들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상하수도 관로가 필요 없는 무방류 순환 수세식 화장실로 신축 조성했다. 해당 공법은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오수에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방류·수거 없이 사용 가능하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유지관리도 쉽다.


임택 동구청장은 “너릿재 옛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공중화장실의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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