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경쟁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성공 개최…8팀 수상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13~17일 닷새간 치러진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60만 명 방문이라는 흥행 대박과 함께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킬러 콘텐츠가 된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4시30분부터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 시작된 ‘버스커즈 월드컵’ 결선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결선 무대에 오른 16팀의 본선 3차 통과자들의 경연을 보러 온 광주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4시간가량 불꽃 튀는 경연을 펼친 16팀 가운데 1억 원의 상금을 거머쥔 최종 우승자는 ‘Heaven’을 부른 다국적 그룹인 ‘안코드(Ancod)팀’이 1등인 ‘골든버스커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팀은 리더인 안코드 아베 자칼레리(Aancod Abe Zaccarelli·영국 런던)와 태보코(Teboco·남아프리카공화국), 김왕국(대한민국)씨이다.

 

이어 2등 실버버스커즈(상금 3천만 원)상은 정선호씨, 3등 브론즈버스커즈(상금 1천만 원)상은 Borja Catanesi와 국악인가요팀이, 4등 충장버스커즈(상금 5백만 원)상은 Ben Jansz, Malachy, La Sambusa, Gap’s Orchestra팀이 수상했다.

 

1억 원의 상금의 주인공이자 골든버스커즈상을 수상한 안코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음악은 경쟁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무대 뒤에선 우리는 좋은 친구였고 무대 위에서는 그 감정을 이겨냈으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거듭난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의 킬러 콘텐츠가 된 버스커즈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감사드린다”면서 “모두의 관심사였던 1억 원의 상금 주인공인 안코드팀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 열릴 충장월드페스티벌과 제2회 버스커즈 월드컵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가 글로벌 축제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 올해 첫선을 보인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는 지난 5월 모집 공고를 시작해 46개국 539팀 1,603명이 참가 신청했다. 이후 1~2차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이 확정된 25개국 120팀과 함께 이달 7일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8일부터 16일까지 64강, 32강, 16강 토너먼트 현장 라이브로 1~3차 본선 경연에 돌입했다. 17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선 무대를 통해 16팀 가운데 최종 8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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