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눈 뜨고 잘 때까지 합주!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인터뷰]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1억 원 주인공…‘안코드’팀 영예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 세계 버스커 뮤지션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에서 17일 1억 원의 상금(1등 골든버스커즈상 수상)을 거머쥔 주인공은 다국적 그룹인 ‘안코드’팀이 차지했다.

 

안코드팀은 그룹의 리더인 안코드 아베 자칼레리(Aancod Abe Zaccarelli·영국 런던)와 태보코(Teboco·남아프리카공화국), 김왕국(대한민국)씨 총 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코드는 이미 2014년 서울 교대역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부른 GOD의 ‘촛불 하나’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일명 ‘교대역 이름 모를 백형’이자 ‘신촌역 3번 출구 맨발의 뮤지션’으로 스타덤에 오른 장본인이기도 하다.

 

안코드씨는 “태보코와 왕국씨는 서울 신촌에서 버스킹을 하다 만난 친구 사이”라면서 “오랜 기간 함께 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기투합해 ‘버스커즈 월드컵’에 팀명을 제 이름으로 정하고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버스커 활동을 해오긴 했지만 안코드팀은 ‘버스커즈 월드컵’ 출전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보코는 “눈을 뜨고 잘 때까지 합주! 합주! 합주! 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노력했고 이 모든 과정은 아름다운 도전으로 남을 것것이다”면서 “매회 경연마다 우리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연구의 연구를 거듭했고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던 같다”고 말했다.

 

팀의 유일한 한국인 멤버인 김왕국씨도 “‘버스커즈 월드컵’에서 1등을 했다는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싶고 정말 감사하다”면서 “‘버스커즈 월드컵’에서 탄 1억 원의 상금은 앞으로 우리가 열심히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는 식량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주는 음악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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