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생태문화 콘텐츠’ 개발사업 본격화

국·시비 5억 확보...오는 22일 ‘가을날의 무등산책’ 첫 행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무등산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한 ‘무등산 생태문화 콘텐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의 명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은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광주 대표 관광자원이다. 광주 근·현대사의 대표 인물인 최흥종·최원순·허백련이 기거했던 춘설헌, 춘설차밭, 오방수련원 등 다수의 역사 자원을 비롯해 증심사와 같은 불교 유산, 의재 미술관 등이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무등산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인문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국·시비 5억 원을 확보,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등산 생태문화 콘텐츠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무등산 인문축제 ▲무등산 테마 애니메이션 제작 ▲인문 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무등산 인문산책과 무등산 산사체험 2가지를 테마로 하는 ‘가을날의 무등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무료로 매주 토요일마다 전문 해설사와 무등산 내 인문 자원을 탐방하고 다도와 명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무등산 산사체험’은 11월부터 스님과 함께 예불·차담·공양 체험을 하는 1박2일 템플스테이로 진행된다. 회당 15명 내외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여 방법은 전화(☎062-608-2173) 또는 동구 모바일 앱 두드림 ‘배움동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산이 지닌 다양한 인문 자원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22일부터 11월까지 ‘가을날의 무등산책’에 많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무등산에 깃든 인문의 향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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