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피해주민의 불편 최소화와 일상 회복, 금호타이어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방점을 두고 회사‧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가동과 피해 복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고, 약 2350명의 근로자들은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면서 “광주시는 피해 수습 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고, 고용노동부에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발생 직후부터 인근 주민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 수습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행안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광주시는 먼저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시간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불필요한 염려를 최소화하는 한편 주변 도로를 청소해 분진의 재비산 등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만난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이 후보가) 김 의원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소는 전북 익산인지 군산인지는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공개적인 자리가 될 것이다. (만남)형식이 유세 차량 위에서 지지 선언하는 방식일지 그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 익산역에 내려 이재명 후보의 익산 유세 현장에서 응원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공식 지지 선언을 했기에 비록 입당 전이지만 응원하는 것이 결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입당 여부에 대해 “저의 역할과 지역구의 의견, 그리고 무엇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권력 집중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고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집에서 샤넬 가방 상자, 영수증 등을 압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달 30일 김 여사를 보좌했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샤넬백 상자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상자가 유 전 행정관이 전씨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아 교환하는 과정에서 취득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유씨가 이들 제품을 각기 다른 매장에서 교환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검찰이 유 전 행정관 자택에서 압수한 박스는 가로 20㎝가량, 세로 13㎝가량의 화장품 수납용 상자"라며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 통상 가정에서 보관하는 재활용 상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검찰이 구매영수증이나 보증서를 압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해 2022년 4월 유씨에게 전달된 가방이 당시 기준으로 800만원대, 7월 전달된 가방이 12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급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이상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를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는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주민이 재해 위험지역·시설을 직접 예찰하고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험에 노출 전 즉시 전남도와 함께 인명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전남도는 자율방재단과 이통장을 중심으로 22개 시군의 재해위험 마을을 선정해 마을안전지킴이를 편성하고, 공무원과 경찰 지구대·파출소 등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 안전지킴이는 ▲침수·산사태 위험지역의 사전 예찰과 긴급 조치 ▲고령자, 장애인 등 대피 지원 ▲마을 대피소 운영 및 1대 1 매칭 관리 등을 주요 임무로 수행한다. 읍면동장은 유선 또는 누리소통망(SNS) 단체방을 통해 실시간 지시를 내리고, 기상과 현장 상황을 즉시 공유한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재난관리기금 9억여 원을 투입해 마을 안전지킴이 활동 수당으로 1일 5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주민에게 최소한의 실비를 지원함으로써 방재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소방서가 ‘영산포 홍어 · 한우 축제’가 열리는 영산강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환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비응급 상황에서 구급차를 남용하는 사례를 줄이고, 응급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주소방서와 나주보건소에서 공동 실시했다. 나주소방서와 나주보건소는 구급차가 단순 통원이나 생활편의 수단으로 오용되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중심의 이용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비응급 상황에서의 119 신고자제,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 119 구급차 출동시 양보 운전의 중요성, 구급대원 병원 선정 존중 등을 강조하며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나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올바른 구급차 이용 문화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닷새째인 16일 전북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며 이틀째 호남행을 이어간다. 이 후보는 동학농민운동 고장인 전북을 방문하며 그간 강조해온 '대동세상' 강조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군산시에서 유세를 벌인다. 이후 전주시로 이동해 '전통의 소리를 잇다-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전주시, 정읍시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출마 당시에도 강조했던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운다)'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부터 경기,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에 이어 호남 지역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돼도 2번, 3번 계엄을 하면 된다'고 말하는 통화를 들었다는 군 간부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2일 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대위)은 윤 전 대통령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간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일 국회 앞에 출동해 이 전 사령관과 함께 차량에 대기 중이었고, 당시 군용 비화폰에 '대통령' 표시가 뜬 전화를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스피커폰은 아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첫 통화에서 "이 전 사령관이 '다 막혀 있는데 총 들고 담 넘어서 들어가라 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통화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간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이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본회의장에서 끌고 나와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오 대위는 "본관에 들어가서 4명이 1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및 자연형물놀이체험시설(영산강 익사이팅 존)’ 조성사업 관련,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이 광주지방법원에서 기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처분은 지난 2월20일 진행된 설계공모 심사결과에 불복한 2등 입상 업체가 제기한 것으로, 법원은 당선작 선정과정에 절차적 중대 하자나 무효로 볼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설계 공모에 따른 당선작 결정에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무효로 하지 않으면 아니 될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공모가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계획의 적절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위원회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심사 결과에 불복한 가처분 신청으로 사업 지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특히 해당 업체가 일부 언론 보도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산강 익사이팅 존’ 사업은 광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의 아시아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전력망 미래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한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인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근 나주지역에 실제 배전망을 활용해 신뢰성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690억원(국비 525억원, 시비 40억원, 민자) 규모로, 올해부터 4년간 투입된다. 이는 광주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과제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25억원을 확보한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전KDN,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0개 기관‧대학이 참여한다. 테스트베드는 산업부가 2022년부터 개발했던 차세대 배전망 기기 및 운영기술 등 10개 과제의 기술성과를 실제 전력망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지중 및 가공을 혼합한 AC/DC 배전망을 구축하고 ▲배전기기 ▲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첫 여성 의장인 백인숙 의장이 제59회 여수거북선축제 고유제에서 여성 최초로 아헌관(亞獻官)으로 참여해 헌관으로서 정성을 다해 제례를 봉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는 여수거북선축제 고유제에서 오랜 전통의 장벽을 넘어 여성이 헌관을 맡은 첫 사례다. 고유제는 거북선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제례로, 이순신 장군과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축제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헌관은 제례의 핵심 역할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순차적으로 제물을 올리며 예를 표한다. 제59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며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했고,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백인숙 의장은 “거북선축제는 여수의 역사와 정신을 담은 행사로, 전통을 지키되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5월18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린다. 광주시는 이날 ‘80년 오월광주’의 공동체 정신과 민주화 열망을 다시 새기고, KIA 타이거즈 홈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는 ‘5·18 특별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에 오월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와 응원단 운영을 KIA 구단에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계기로 5·18 기념행사를 민주주의 축제로 확장하려는 광주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오월광주의 승리’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5월18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홈경기에서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고, 팬들 또한 자발적으로 응원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제 5·18 정신을 시민 일상과 문화 속으로 녹여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5·18 민주주의 축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별이벤트 제안에 앞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민들이 24일 시청에서 60번째 생일잔치를 열고, ‘광주만세’를 외치며 자축했다. 광주광역시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광주만세’를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행사를 꾸렸다. 행사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빛돌이 결혼식’, 시청 앞 도로를 어린이들의 즐거운 함성으로 가득 메운 ‘워터월드’, 60세 이후의 생일을 기념하는 전통 방식의 ‘수연례’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광주 ‘빛돌이·빛나영’ 커플 드디어 결혼 광주시 대표 캐릭터 ‘빛돌이’와 ‘빛나영’의 결혼식이 시청 앞 빛의 정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전국 지자체와 기관을 대표하는 32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석하는 등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에서 치러진 이날 ‘빛돌이 결혼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은 축하객 환영영상, 신랑신부 입장·맞절·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미니 체육대회·정책 골든벨, 포토존 체험 및 홍보부스 전시 관람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강기정 시장이 맡았다. 강 시장은 광주의 청년이자 신혼부부로 함께 미래를 열어갈 빛돌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