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은 더욱 강화됐고 사회적 경각심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 안타까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집이 가까워서 괜찮을 줄 알았다.”, “한 잔 정도는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음주운전 사고 현장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하지만 그 안일한 판단은 한순간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한 가정을 깊은 상처 속에 남겨두기도 한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술은 판단력과 반응속도를 떨어뜨리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현저히 낮춘다. 특히 야간에는 보행자나 주변 차량을 인지하는 능력이 둔해지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음주운전은 이러한 위험성을 스스로 키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문제는 피해가 운전자 개인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평범하게 길을 걷던 동네 주민, 가족과 귀가하던 이웃, 신호를 기다리던 누군가가 아무런 잘못도 이유도 없이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이번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짧은 순간의 방심으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단속과 처벌 강화만으로는 음주운전을 완전히 근절하
곡성군 지방선거가 정책 경쟁은 사라진 채 고소·고발과 상호 비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6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법적 공방과 흠집내기에 치중하는 모습은 지방자치의 본령을 훼손하는 우려스러운 흐름이다. 유권자에게 제시되어야 할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임에도, 선거판은 점점 소모적인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최근 군수 후보와 군의원 후보들 사이에서 이어지는 잇단 고소·고발은 선거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상대 후보와 측근을 겨냥한 무분별한 법적 대응은 진실 규명이라는 본래 취지보다 정치적 공세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더구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고발했으나 ‘혐의없음’ 처분으로 결론난 사례는, 고소·고발이 과연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지 되묻게 한다. 이 같은 행태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왜곡하고, 정책 검증의 기회를 앗아간다. 선거가 상대를 깎아내리는 데 집중될수록 정작 중요한 지역 현안과 대안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선거 이후 지역사회에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을 남길 우려가 크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다. 후보자들은 소모적인 공방을 지
인도 위를 빠르게 질주하고, 사용 후 아무 곳에나 방치되는 전동킥보드.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이미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이면의 무질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청소년의 무면허 운전과 2인 탑승, 안전모 미착용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여기에 인도와 도로 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기기는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때로는 사고로 이어진다. 편리함을 앞세운 이용이 결국 타인의 불편과 위험으로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의 단속은 강화되고 있다. 최근 3년간 PM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꾸준히 증가하며 연간 수십만 건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단속 건수 증가와 달리 사고와 인명피해는 뚜렷하게 줄지 않고 있다. 이는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해법은 보다 분명하다. 우선 지자체의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인도 등에 방치된 PM에 대해서는 신속한 견인과 보관 조치가 이뤄져야 하며,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전용 주차 공간 확충도 병행되어야 한다. 일부 지역의 선제적 대응이 전국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 운영업체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 면허 확인 등 기본적인 이용자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지정된 구역 외에는 반납
최근 전남 지역에서 소방서나 군청 직원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전화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암·순천·화순·곡성·영광·담양·장성·진도 등 전남 전역이 이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법은 전형적이면서도 교묘합니다. 사기범은 군청이나 소방본부 직원이라고 밝히며 "소방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소방용품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라고 겁을 줍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계좌로 구매 대금을 입금하면 국가 지원금으로 전액 환급해 준다"라는 달콤한 말로 주민을 현혹합니다. 특히 법령 개정이나 행정처분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공신력 있는 기관처럼 위장하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소방서나 군청은 전화로 소방용품 구매를 권유하거나 강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계좌번호를 요구하거나, 국가 지원금 명목으로 환급을 약속하는 일도 절대 없습니다. 만약 이러한 전화를 받으셨다면 즉시 끊으시고, 가까운 소방서나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같은 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방 관련 법령이 실제로 지속적으로 정
음식을 조리하며 따뜻한 온기가 피어오르는 주방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주방은 일상 속에서 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방 화재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초기 진화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 바로 '자동확산소화기'이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방이나 보일러실, 건조실 등의 천장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이다. 화재로 인해 주위 온도가 72℃ 등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내장된 감지부가 열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해 불길을 제압한다. 이 장치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설치 또한 비교적 간단하며, 천장에 매달아 두는 것만으로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씨를 초기에 억제하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천장에 매달린 둥근 자동확산소화기 하나가 만약의 사태에 나와 가족의 모든 것을 지켜줄 확실한 생명줄이 되어 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방 위 24시간 작은 소방관’인 자동확산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할 것을 당부드린다.
봄철을 맞아 지역 축제와 나들이가 본격화되면서 도로 위 교통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야외활동 증가로 차량 통행과 보행자 이동이 동시에 늘어나며, 특히 행사장 주변과 관광지에서는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상황이 빈번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따뜻한 날씨로 인한 졸음운전까지 겹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교통안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보행자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행 중 사망자는 약 920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고령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보행자 보호 대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봄철은 이러한 위험이 집중되는 시기다. 나들이 차량 증가와 장거리 이동으로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갑작스러운 보행자 진입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골목길이나 횡단보도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곧바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는 횡단보도와 골목길 진입 시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집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나들이를 즐기고, 묵은 짐을 정리하며 새 계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이 시기, 우리가 잊기 쉬운 위험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번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전기화재는 매년 이맘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봄철은 연중 화재 발생이 가장 잦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됩니다.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씨가 옮겨붙거나, 야외 활동 중 피운 불을 완전히 끄지 않아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영농 부산물 소각이 여전히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씨 하나가 강한 봄바람을 타면 통제 불능의 화재로 번지는 데는 채 몇 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전기화재도 봄철 주요 화재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겨우내 쉬지 않고 가동된 전열기기는 노후화되기 쉽고, 봄철 대청소나 이사 과정에서 전선이 꺾이거나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훼손된 전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평상시에도 불법현수막이 넘쳐나지만, 선거철이 다가오면 길거리가 온통 불법현수막으로 도배가 된다. 걸기는 마음대로 걸면서 철 지난 불법현수막을 방치하는 정당.정치인, 관공서의 실태를 고발한다. 곡성군 현수막 지정 게시대 관리 및 불법 현수막 정비업무 위수탁 대행사인 ‘곡성옥외광고사업협동조합’이 지난 1분기 동안 불법현수막 철거 및 지정게시대 이용 캠페인을 벌인 결과, 불법현수막 광고주는 정당.정치인, 관공서, 공공기관이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불법현수막 게첩 예방을 위해서는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 확대 설치와 이전 등 광고효과 제고를 위한 재정비도 필요하지만, 정당.정치인, 관공서, 공공기관 등 현수막 광고주들의 적극적인 게첩.철거 확인 등 관리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곡성옥외광고사업협동조합’ 김종필 이사장은 “비용을 들여 법을 지키는 광고주가 상대적 불이익을 느끼지 않도록,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입법기관과 행정에서부터 불법현수막 게첩을 최대한 자제해야 개선될 수 있다”며 실제 현수막 지정 게시대의 광고주의 80% 정도가 관공서인점을 감안하면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보여진다. 깨끗하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이른바 ‘우회전 시 일시정지 제도’가 시행된 지 어느덧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와 최근 통계는 여전히 우려스럽다. 제도 시행 초기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듯했던 우회전 교통사고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순천경찰서 관내 사고 현황을 보면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으로 인한 사고 건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법이 현장에서는 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운전자들의 ‘형식적인 이행’과 ‘조급함’에 있다. 많은 운전자가 일시정지의 목적이 ‘보행자 확인’에 있음을 망각한 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퀴만 살짝 멈췄다가 급하게 출발하곤 한다. 특히 뒤차의 경적 소리에 쫓기듯 출발하거나, 보행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행조차 하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고질적인 운전 습관이 사고의 불씨가 되고 있다. 또한 복잡한 규정에 대한 혼선도 여전하다. 전방 신호가 빨간불일 때 반드시 정지선 앞에 멈춰야 한다는 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는 물론 ‘건너려고 할 때’도 일시정지해야 한다는 점 등을 명확
교차로에서의 우회전은 많은 운전자에게 익숙한 운전 습관 중 하나다. 신호와 관계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보행자에게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우회전 중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아주 짧은 순간의 확인 부족에서 시작된다. 최근 개정된「도로교통법」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를 한층 강화하였다. 이제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전 반드시 일시정지하여 횡단보도 주변을 살피고 보행자가 통행 중이거나 통행하려는 경우에는 그 통행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내용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규정이만 현장에서는 아직 낯설게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법이 바뀐 것이 아니라 교통환경의 중심이 ‘차량’에서 ‘사람’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보행자가 없으면 그냥 가도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일시정지는 단순히 보행자의 유무를 확인하는 행위가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와 같이 돌발상황에 취약한 보행자를 보호
매년 건조한 봄철이 다가오면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입니다.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이 행위는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되지만, 그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첫째, 부주의한 소각은 대형 산불의 주범입니다. 실제 산불 발생 원인의 상당수가 소각 행위에서 비롯됩니다. 봄철의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를 순식간에 수만 평의 산림으로 번지게 하며, 이는 소중한 자연자산은 물론 인명과 재산 피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논·밭두렁 태우기는 득보다 실이 훨씬 큽니다. 해충을 방제한다는 과거의 인식과 달리, 소각은 오히려 해충의 천적인 거미나 지표면의 유익한 곤충까지 사멸시켜 농사 환경을 악화시킵니다. 토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농업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을 뿐입니다. 셋째, 쓰레기 소각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원입니다. 비닐, 플라스틱 등 생활 폐기물을 노천에서 태울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유독가스는 대기 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며, 이는 결국 지역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쓰레기는 정해진 분리배출 방법에 따
겨울이 지나 기온이 오르는 해빙기에는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시설물 균열, 작성 ,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공사장 주변, 옹벽과 절개지 인근에서는 작은 균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시민들의 관심이 중효합니다. 지반 침하나 균열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공사장 주변이나 위험 구간 접근은 피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작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 걸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