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서호면 무송당경로당 어르신들은 소일거리로 건강도 용돈도 동시에 챙긴다. 영암군이 ‘효도복지’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공동작업장 사업으로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 마을 공동체 공간을 생산과 건강, 소득 창출의 장으로 바꿔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이 사업은 시작됐다. 올해 10월 무송당경로당은 영암 삼호읍의 (유)우진통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업에 쓰는 통발을 납품하기로 약속했다. 12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이 신체적 부담 없이 운동 삼아 꾸준히 할 수 있는 작업이었고, 완성품을 납품하면 생산비를 주는 조건이었다. 10월 말부터 통발을 만든 어르신들은 200여 개의 통발을 만들어 수익을 얻게 됐다. 수익 중 일부는 수고비로 나누고, 또 일부는 기금으로 적립해 경로당 운영비, 지역사회 나눔에 쓰기로 했다. 하귀봉 무송당경로당 회장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경로당에 오면 뭔가 할 일이 있어 좋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암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9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이 참여하는 ‘든든한 식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정을 돈독히 하고,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도 모색해보는 이 사업은, ‘육전키트 체험’과 ‘영암 맛 김치 꾸러미 체험’으로 이뤄졌다. 육전키트 체험은 참여 가족이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요리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줬다. 영암 맛 김치 꾸러미 체험은 지역 농산물로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프로그램은 아동에게는 전통 식문화에 대한 친숙함을 키우는 계기를, 보호자에게는 가정 내 식생활을 점검하고 건강 먹거리를 선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영암군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 가정을 방문해 키트를 전달하고 체험을 지원했다. 유미경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겨울철 가정 내 돌봄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4일 군청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으로 군민 참여형 나눔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전남’을 구호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2개 시·군과 함께 진행하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 모금운동. 모금액은 취약계층의 생계·의료·주거 등 긴급 지원과 복지를 위해 쓰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날 올해 영암군 1호 기부자로 참여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그는 “나눔은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의 원동력이다. 영암군민 모두 참여하는 사회운동으로 키워 영암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나눔이 영암의 기초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영암군민과 기업·단체는, 영암군청과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에서 기부하면 된다. 지난해 영암군은 이 캠페인으로 총 3억7,400만원을 모금해 취약계층의 생계지원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의 한 공직자가 9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신북면의 한 1인 가정에 50인치 텔레비전을 기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에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인 이 가정의 세대주는, 장기간 외출이 어려운 탓에 티브이를 보며 세상과 소통해 왔다. 얼마 전 티브이가 고장나 사례관리사에게 불편을 호소해 오던 이 가정의 사정이 알려지자 영암군 공직자가 선뜻 기부에 나선 것.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 진한겸 팀장은 올해 10월 영암군민의날 행사에서 경품으로 받은 티브이를 사례관리사를 거쳐 이 가구에 전했다. 1인 가정의 세대주는 “티브이가 없어 하루가 길고 힘들었는데, 큰 화면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진 팀장은 “어려운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랐고, 새 티브이로 다시 즐거운 일상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5일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와 장비를 배치하는 등 대비태세를 점검·강화했다. 먼저, 교차로·고갯길 등 위험지역 도로변에 제설함 108개를 설치하고, 긴급 제설과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 6,000개를 함께 비치해 초기 폭설 시 신속한 대응에 쓰이게 했다. 나아가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1톤 6대, 15톤 5대의 자체 제설차량을 확보하고 있는 영암군은,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15톤 제설용 덤프 2대를 추가 지원받아 제설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아울러 친환경 제설제 620톤을 확보, 11개 읍·면에 2톤씩 배정을 마쳤다. 각 읍·면은 자율방재단과 함께 이 제설제를 이용해 자율성·신속성을 바탕으로 적시에 제설작업에 나선다. 상습 도로 결빙구간도 사전점검을 마친 영암군은 여운재, 돈밧재 등 15개소에 ‘상습 도로 결빙구역 감속 안전운행’ 현수막 30개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야간·한파 시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겨울철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10일 오전 11시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인 시종면의 통제초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에 나선 것. 초소 근무자들에게 농장 내·외부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는 등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사육농가에도 출입 사람·차량 출입기록부 작성, 축사 건물과 기계 소독 철저 등 가금농장 AI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인을 포함한 영암군민 모두가 철저한 차단방역 수칙 준수로 질병 확산을 막고, 하루빨리 조류독감 청정지역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하루 전인 9일 영암군은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오후 2시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영암군, 영암경찰서, 영암소방서 관계자가 참석해 ▲조류독감 방역 상황 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계획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지난 9일 영암군의회 의결을 거쳐 242억원이 증액된 8,502억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 대비 2.93%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3.26% 242억원 증가한 7,670억원, 특별회계는 0.04% 3,000만원 증가한 832억원이다. 주요 세입원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97억원, 국‧도비 110억원, 특별교부세 14억원, 조정교부금 15억원 등이다. 영암군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맞춰 올해 예산을 마무리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재난‧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삶과 농가 소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 20억원 ⬥영암 개신1교 확장공사 8억원 ⬥학산 상사1교 개수공사 5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12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19억원 ⬥살처분 보상 및 사육제한 지원 20억원 ⬥개사육농장 폐·전업 지원 13억원 ⬥산림자원 재해복구 지원 10억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47억원(성립전 사용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이달 21일까지 지역 청년의 활동과 군정 참여를 촉진하는 ‘청년참여포인트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청년이 군정 활동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제도의 누적 포인트는 월출페이로 지급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청년참여포인트제는 영암군민인 19~49세의 청년이 받을 수 있다. 영암군 교육·강의 참여, 정보 홍보, 관광지 방문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포인트가 제공된다. 포인트는 적립 항목별로 차등 지급되며, 1인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제 참여 신청서는 사진 등 증빙자료,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초본, 보상금 전환 신청서와 함께 영암군 인구청년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청년의 군정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와 연결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6일 남풍 고령자 복지주택에서 주민참여단, 세한대학교RISE사업단과 ‘올케어 효도마을 만들기 리빙랩’을 열고, 돌봄 공백 해소 우선순위를 정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의 주민 주도 문제 해결 정책으로 △문제 도출 △아이디어 발전 △해결 방안 검증 3단계 과정을 거쳐 해법을 마련한다. 영암군의 이번 리빙랩은 교육발전특구의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프로젝트’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 올해 9월 남풍 고령자 복지주택에서 실시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경험한 주민참여단 25명은 이날 ‘지역 돌봄 공백 해소’ 방안을 도출하고, 그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주민참여단이 우선순위로 꼽은 해법은 ▲주거단지 건강관리 체계 마련 ▲생활공동체 형성 프로그램 ▲정기적 건강점검 필요성 등이다. 이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세한대학교RISE사업단 등은 이달 20일까지 아이디어 발전, 해결 방안 검증을 리빙랩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공유한다. 영암군은 결과보고서를 통합 돌봄 정책에 반영해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만족도조사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복용 영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8일 영암읍 천황사로12에서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수도사업소 청사 이전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영암군수도사업소는 1999년 준공된 영암하수처리장을 20여 년간 사무실로 사용하다 건물 노후에 따른 안전 문제, 민원인 접근 불편 등이 대두되며 신청사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 사업소는 2019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6월 신축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10월 준공됐다. 영암군수도사업소 청사는 대지면적 8,059㎡에 연면적 1,418㎡의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민원실과 상수관망 유지관리실이 배치돼 영암군민이 더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2층에는 사무실, 회의실 등 행정과 협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대불산단 등 지역 산업 현장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영암 안전체험교육장’을 유치했다. 이달 2일 국회가 확정한 ‘2026년도 본예산’에는 영암군이 제안한 총 1,339억원 규모의 5개 핵심사업이 반영됐다. 이중 총사업비 126억원의 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은 전액 국비로 지어지고, 내년 본예산에는 25억원이 반영됐다. 영암군은 조선업과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 등 상대적으로 산재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산업 여건을 고려해 체험교육 위주의 안전교육장을 건립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2023년부터 수차례 고용노동부와 국회 등을 찾아 대불국가산업단지 안전체험교육장 설치를 건의해 전액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영암 안전체험교육장은 내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건립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안전체험교육장이 가까운 곳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 시설로 자리 잡게 하겠다. 산업재해 없는 일터를 만들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국·도비 258억원을 확보, 세계 바둑 메카로 자리매김할 ‘국제 바둑연수원’을 건립한다. 2일 국회가 의결한 2026년도 정부 본예산에는, 국제 바둑연수원을 포함한 1,339억원 규모의 영암군의 5개 핵심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 바둑연수원이 영암군에 들어선다. 특히,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바둑을 매개로 한 영암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는 국제 바둑연수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 영암군은 이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도비 지원을 받아 연면적 11,000㎡ 규모로 세계 수준의 바둑 복합 연수시설을 조성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바둑교육원, 국제대국실, 인재교육관, 바둑기념관 등을 갖춘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체험·관광을 연계한 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과 시뮬레이션 훈련시설, 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 등 4차 산업 맞춤형 바둑 훈련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