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8일 대불주거단지와 삼호읍 소재지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대불주거단지와 삼호읍 소재지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영암군의 핵심 연결축으로, 통근·통학 등 생활 이동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됐다. 도로가 개통되기 전, 대불주거단지에서 삼호중·고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약 1km를 우회해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고, 열악한 보행환경에 따른 안전 개선 요구도 끊이지 않았다. 개통된 도로는 연장 630m, 폭 20m의 왕복 4차선으로, 생활권 연결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삼호중·고등학교 통학 동선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학생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해 통학환경을 보강했다. 도로와 함께 신설된 교차로 2개소에는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을 위해 교통신호등 19주를, 야간 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등 25개를 설치했다. 아울러 향후 주변 주거·생활 인프라 확장에 대비해 전 구간에는 우수·오수·상수관로 등 기반 관로도 매설했다. 2019년 1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영암군은, 2022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8일 대불산단에서 국내 최초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증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하이드로제니스(Hydro-Zenith)’를 진수했다. 친환경 선박 제조업체 ㈜빈센 본사에서 조선·해양산업, 전라남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진수식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핵심 지역인 영암군이 친환경 미래 선박산업을 선도하는 신호탄. 이날 진수된 하이드로제니스는 영암군과 전남의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개발·실증사업’의 성과로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이다. ‘수소(Hydro)’와 ‘정점(Zenith)’의 영어를 합성한 배 이름은, ‘친환경 선박의 정점’의 의미를 담고 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 검사·인증으로 기술 안정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하이드로제니스는 길이 17.4m, 총톤수 32톤 규모의 알루미늄 선체, 100kW급 수소연료전지 2기와 92kWh급 리튬이온배터리 4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탑재해 무탄소·저소음·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선박은 해양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지난 18일, 군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열린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벼 경영안정대책비 도비 감액분 9억 4천만원 전액을 군비로 보전한 내년도 본예산 증액을 확정했다. 전라남도의 농어민 공익수당 10만원 인상 계획에 따라, 2025년도 전남 22개 시‧군 벼 경영안정대책비 사업 규모가 50% 축소되는 상황에서 영암군과 군의회가 선제적으로 대응, 지원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당초, 올해 영암군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46억 8천만원이었으나, 지난 11일, 교부 결정된 사업비는 23억 4천만원에 그침에 따라 지역사회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잦은 호우 및 고온 등 기상 악화로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농자재 비용 및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농가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와중에 사업비 축소는 벼 재배 농가에게 큰 여파로 다가왔다. 영암군과 군의회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의 신속한 협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영암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 설명절 이전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7일 영암청소년센터에서 ‘정책을 팝니다, 미래를 사세요’를 구호로 ‘2025년 혁신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영암군민이 생활에서 경험한 문제를 기반으로 정책을 발굴·발표해 공유하는 이날 행사에는 11개 읍·면 대표가 제안한 생활 밀착형 정책이 발표됐고, 현장투표·심사로 우수 정책이 선정된 정책축제의 장이었다. 페스티벌에서 금상은 미암면 ‘어르신 협동조합 기반 소통카페 운영’ 정책이 수상했다. 은상은 덕진면 ‘엄마! 뭣이 불편해요? 뚝딱이가 고쳐드릴게요’, 동상은 도포면 ‘마음 놓고 농사만 짓는 환경’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서호면 ‘귀농귀촌 정착 지원’, 시종면 ‘지붕 없는 박물관’, 삼호읍 ‘다문화 상생정책’, 신북면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영암읍 ‘RE100 영암 만들기’, 금정면 ‘라이프스타일 박스’, 학산면 ‘반려동물 프리마켓’, 군서면 ‘누정을 따라 걷는 힐링도시’ 등도 주목을 받았다. 행사 중간에는 전국 군 단위 최초의 ‘녹서’ 전달식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 책에는 영암 미래 발전을 위한 질문 1,053건이 담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출산 가정의 육아 부담 완화, 양육 친화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내년부터 영아 기저귀 구입비 지원을 출생아 70% 수준으로 확대한다. 2015년부터 국가가 지원해 오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둘째 아이부터’ 기준을 확대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첫째 아이부터’ 기준으로 지급을 결정하고, 추가 예산은 군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2025년 3인 가족의 기준중위소득 100%는,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7만9,415원이고,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영암군에 출생 신고한 영아가 있는 가정 중 기저귀 구입비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매월 영아 1인당 9만원을 최대 24개월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영암군은 기저귀 구입비 지급 확장분을 지역화폐 ‘월출페이’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한부모, 다자녀 등 가정을 포함한 기존 국가사업 지원 가정에는 이전처럼 바우처 포인트가 제공된다. 2022~2025년 출생아 약 30%에게 기저귀 구입비를 지원해 온 결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5일 전라남도 주관의 ‘2025년도 지적재조사 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22개 시·군의 토지행정 종합평가 지적재조사 분야 5개 항목, 지적재조사 사업추진 실적, 연찬회 연구과제 발표 및 시범사업 참여 등을 종합 심사해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했다. 영암군은 올해 군서동구림 등 10개 사업지구 8,864필지 7,799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해 토지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영암군민 재산권 보호, 국토 효율적 관리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받았다. 김정경 영암군 민원소통과장은 “꾸준한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영암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군서면에서 8대째 전통 어란 제조기술을 이어온 최태근 장인이,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제16호’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은 수산식품 제조·가공 분야에서 전통성과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킨 장인을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최 명인은 숭어의 알을 소금에 절여 천천히 건조·숙성하는 전통방식으로 수십 년 동안 어란을 생산·판매해 왔고, 지역 고유의 식문화 보전·계승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산식품명인에 올랐다. 여기에 영암군의 가치 알리기, 전통 제조기술 명맥 잇기, 명인 발굴 등 노력이 더해지며 영암 어란은 꾸준히 전국의 주목을 받아왔다. 영암 어란은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되던 귀한 음식으로 짭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바람과 햇볕이 빚어낸 자연 건조 숙성과정에서 살아나는 특유의 바다 향으로 오랜 세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영암 대표 향토 음식이기도 하다. 올해 4월에는 한 유명 미슐랭 셰프가 최 명인의 영암 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2025년 한 해 영암군민 5명 중 1명이 걷기 도전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올해 12월 10일 현재, 걷기 앱 ‘워크온’ 챌린지에 도전한 누적 군민이 1만867명이고, 참가자 가운데 목표 걸음을 채운 이가 7,6500명으로 달성율 70%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를 두고 영암군은, 걷기동호회 운영, 다양한 챌린지,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 걷기 친화 도시 조성 노력이 거둔 결실로 보고 있다. 특히, 걷기 참여자 중 60대 이상이 57.2%를 차지하고 있는 결과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걷기가 지역사회 건강생활의 중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암군은 이 같은 걷기 열기를 더 체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16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영암군민이 참여하는 ‘한 걸음 더! 워킹 마스터 과정’을 운영했다. 많이 걷기에서 올바른 걷기로 영암군민이 옮겨갈 수 있도록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걷기 효과를 높이고, 부상 예방에도 도움을 주도록 마련됐다. 윤종혁 세한대 교수는 이 교육에서 ‘올바른 걷기 자세와 보행법 이론’을 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가족센터가 13일 센터 해마루광장에서 ‘온가족 보듬사업’의 하나로 다문화가정의 통합가족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김장 체험 행사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김장 문화를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결혼이주여성 40명과 센터 아버지학교 졸업자 8명은 이날 김장김치를 함께 버무리며 한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교류와 공감의 폭도 넓혔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김치를 담그며 한국문화를 더 가까이 여기게 됐고, 가족과 함께 대화도 많이 했다. 김장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 체험에서 마련된 김치는 한부모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 42가정에 전달돼 나눔으로 이어지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조은정 영암군가족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추억을 쌓고,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잇는 뜻깊은 행사였다. 새로 이전한 센터의 해마루광장에서 행사가 진행돼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도 기억속에 오래 남을 듯하다”고 전했다. 영암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한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5일 군청에서 ‘통합지원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어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영암군민이 통합돌봄 서비스를 사는 곳에서 받는 등의 성과 목표를 담은 내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영암군은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돌봄, 영암-올케어(All Care)’를 비전으로 돌봄이 필요한 군민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주거·일상생활 지원을 통합 연계하는 영암형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 발굴부터 통합 판정, 지원회의,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까지 돌봄의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묶어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운영하는 체계 구축이 목표다. 이를 뒷받침하는 영암군 통합지원협의체는 행정·보건·의료·복지·주거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지역 통합돌봄 계획 수립·평가 △시책 자문·조정 △관계기관 연계·협력 △민·관 자원 발굴 및 협업 강화 등을 맡는다. 이날 협의체 부위원장으로 이삼행 영암지역자활센터장이, 위원으로 김문수 영암군의사회장, 장승희 동아보건대 교수 등이 위촉을 받았다. 이어진 정기회의에서 협의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5일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영암농업대학 수료식’을 열고, 제18기 무화과·한우 과정 수료생 49명을 배출했다. 무화과 과정 수료생들은 올해 4/3일부터 총 22회 86시간, 한우 과정 수료생들은 6/19일부터 총 18회 74시간 전문가의 현장 중심 교육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농업대학 배움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농업경영으로 기후위기 등 전환기 영암농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수료식에서 무화과 과정의 김진상 수료생은 농촌진흥청장 공로상을, 한우 과정의 황주영 수료생은 농촌진흥청장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 기술, 경영 역량을 높인 농업대학생들의 수료를 축하한다. 생산 현장에서 무화과와 영암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수료생 대표 김진상 씨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이 영농에 큰 도움이 됐고,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영암농업대학으로 총 6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내년부터는 무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금정농협과 함께 추진한 군 최초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지난 12월 16일자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16일에 입국한 캄보디아 국적 17명은 9월 18일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투입돼, 270농가에 1,045명을 지원했다. 하루 평균 4농가에 15명의 근로인력을 공급하여 소규모고령농의 일손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농가 이용료는 일 12만 원, 농가가 직접 근로자를 운송할 경우 11만 원으로 할인됐으며, 예약은 최소 3일 전까지 금정농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었다. 특히 금정농협이 운영한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과 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농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준두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영암군 최초의 사업으로 소규모고령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있다”며 “앞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하여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일 단위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