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시민과 정치권이 10년 넘게 염원해 온 ‘KTX 호남선 증편 및 운행구간 연장’이 아쉬우나마 소폭 개선된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한국철도공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17일부터 기존 용산(행신)~익산 구간을 운행하던 KTX 산천 4편 중 2편을 광주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공지했다고 10일 밝혔다. ‘KTX 호남선’은 2005년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결정된 이후 경부선에 비해 무려 11년이나 늦은 2015년 개통되고, 시간과 요금의 불이익으로 지역 차별의 상징이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그동안 호남선의 운행 불균형과 좌석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특히 피크시간대(07~09시, 17~19시), 운행횟수(호남선 13회, 경부선 27~31회)는 주중 2배, 주말 2.4배 차이가 나고, 주말 증편(호남선 1편 증편, 경부선 21편 증편)은 규모에서 약 20배 차이가 난다. 좌석수도 주중은 약 2.6배, 주말은 약 3배 차이가 난다. 광주시는 호남선 차별 해소와 공정 운행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기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 시민 등은 지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8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5대 아동의회 정책선언식과 제9대 청소년의회 본회의를 열어, 아동·청소년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41명이 출석했다. 또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아동·청소년단체 관계자 등은 아동·청소년의회 진행을 참관했다. 이날 회의는 아동의회 정책선언식에 이어 청소년의회 본회의와 아동의회가 잇따라 열려 5분 자유발언, 정책안건 제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의회는 ‘별을 아는 어린이는 생각이 깊어집니다’를 주제로 천문·우주 체험 수업 도입을 요청하는 자유발언을 했다. 아동의원들이 결성한 긴급문제해결단(교육·기후환경·보건복지·산업건설)은 ▲초등학교 수학여행 안전제도 구축 ▲어린이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등 4건의 정책 안건을 제안했다. 청소년의회는 ▲고교학점제, 사교육과 입시 불안 강화 촉진 ▲무너지는 교권, 지켜야 할 우리 교육을 주제로 하는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상임위원회별(교육·환경·문화·복지위원회)로 ▲청소년 담배 판매 차단을 위한 신분 확인 기술 도입 ▲청소년의 정책 역량 강화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 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결의문 낭독, 우리쌀 소비 촉진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농업인들은 이날 ▲탄소중립 농업 실천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국가 식량주권과 자급률 향상 ▲농촌·도시 상생 ▲미래농업 혁신 선도 ▲공정한 유통구조 확립과 농정의 합리적 개혁 등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농업인 표창은 친환경농업 확산·농촌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 농업발전에 힘써 온 농업인 15명에게 수여됐다. 부대행사로는 지역에서 재배된 우수 농산물 100여 종(쌀·꿀·과채류 등)을 전시한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가 열렸다.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nb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저녁 대인시장에서 열린 대인예술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만났다. 강 시장은 시장 내 먹거리·수공예품·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을 일일이 찾아 응원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대인예술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시장을 넘어 전통시장 공간과 예술·체험 콘텐츠가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이고 특별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9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7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12차례 야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물품 거래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온기가 흐르는 삶의 터전이자 문화의 중심”이라며 “광주시는 대인예술시장이 상인들의 정성과 예술가들의 창의가 어우러진 시민 문화의 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이숙희 의원(두암1·2·3동, 문화동, 풍향동, 석곡동)이 지난 6일 ‘광주광역시 북구 산불방지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관계기관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의 예방·감시·진화 및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이숙희 의원을 비롯해 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 총괄팀장, 북부의용소방대원, 북구청 공원녹지과·중소기업지원과 관계공무원, 등산로지킴이 주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AI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 운영 ▴산불 예방활동 및 대응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숙희 의원은 “대형 산불 피해를 줄이려면 사전 예방 중심의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조례안을 마련해 주민이 안전한 산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다가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양양홀딩스(주)의 현희용 회장이 지난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포장증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와 인류애를 위한 지속적인 헌신을 인정받았다. 대한적십자사 포장증은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적십자 활동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표창이다. 수상자는 포상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이는 든든한 후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증표로 평가된다. 현희용 회장은 지난 4월 경남·경북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산불 피해 당시, 피해 주민들의 복구와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자연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왔다. 수상 소감에서 현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고, 그 손길이 누군가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전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회장이 이끄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양성평등기금이 실질적 성평등 증진보다 형식적 지원사업에 머물러 시민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실효성 중심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지난 7일 열린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성평등기금이 반복사업 중심으로 운영돼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성평등지수 하락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기금 운영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에 따르면, 양성평등기금 사업의 40% 이상이 동일 단체에 반복 지원되고 있으며 성과평가와 신규단체 진입 구조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 의원은 “몇몇 단체 중심의 반복 사업에 머물러 시민이 체감하기 어렵다”며 “사업 다각화와 부산·경북처럼 청년·가족·다문화 정책을 포괄하는 ‘성평등 가족 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평등가족부 2024 지역성평등보고서에서 광주의 2023년 성평등 종합점수 63.7점으로 전국평균(67.1점)에 미달했고, 특히 가사노동시간, 육아휴직사용 등을 측정하는 돌봄 영역에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바우처 택시가 이용인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용임 광주광역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은 7일 (사)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바우처 택시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 운영의 한계이다.”라며 “이용자 중심의 교통약자 운영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2022년 8월 시범 사업으로 시작된 바우처 택시는 이용인들의 대기시간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특별교통수단(특장차)은 휠체어 이용인만, 비휠체어 이용인은 임차택시 및 바우처 택시만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매년 공고를 통해 바우처택시 운영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25년 2월 민원 및 콜수 미달자 20명을 협약해지, 4월에 3명을 추가 협약 해지했다. 그리고 4대 보험 미가입자 및 퇴사자 20명을 협약 해지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바우처택시 관련 민원은 22년 1건, 23년 20건, 24년 92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민선 30주년을 맞아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했으며,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행안부 장관상 등 총 2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염태영 의원이 참석해 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과 혁신적 성과를 격려하는 축사를 전했으며, 이후 각 지방정부의 정책발표가 이어졌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영광군은 ‘영광형 기본소득’을 위해 기본소득 TF팀 신설, 햇빛 바람 기본소득 협력단 운영, 기본소득위원회 출범과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와'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 제정으로 전담조직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11월 7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여한 27개 지방자치단체는 우수 정책을 발표하고 상호 교류 및 정책 경쟁을 펼쳤다. 장흥군은 ‘폐교의 화려한 변신, 아이 웃음 가득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이라는 주제로, 폐교된 (구)장평 임리초등학교를 활용해 농산어촌 유학마을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사업은 학생 수 감소와 인구 유출이라는 지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유학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모듈러주택 10동을 조성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에 힘썼다. 유학 가정은 자연 속에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누리고 있으며, 지역은 인구 유입을 통해 활력을 되찾는 등 상생 모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본선 발표에서는 사업의 추진 배경과 과정, 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역 상생의 해법을 함께 찾는 ‘제5회 함평아카데미’를 통해 군민과 소통의 장을 연다. 함평군은 9일 “제5회 함평아카데미가 오는 14일 오후 3시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지역 중심의 생산자와 유통사 간의 상생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과일 판매로 시작해 20여 년 만에 전국 가맹점 80여 개를 보유한 유통기업 ‘와이마트물류’를 일군 김성진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선다. 김 대표는 ‘지역 생산자와 유통업체의 상생’과 ‘사람 중심의 유통 철학’을 중심으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올해 초부터 금융전문가 존 리, AI 전문가 김상균 교수, 아나운서 이금희, 법률전문가 양소영 변호사 등을 초청해 금융·산업·가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진행하며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김성진 대표의 이야기는 진정성과 노력으로 지역에서 성장한 성공 사례로, 지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준다”며 “이번 함평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생산자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산불 예방과 인명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9일 “현장 대응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산불진화대 안전교육’이 지난 6일부터 7일 이틀간 함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관계 공무원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을과 겨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대비해 진화대원의 체계적인 산불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산불진화 기본 안전수칙 ▲산불현장 행동요령 ▲진화장비 점검 및 운용요령 ▲응급처치 및 인명구조법 ▲최근 산불사례 분석 등 실무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산불현장에서 대원의 생명을 책임질 개인보호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화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실습 형태로 진행했다. 또 공설운동장에서 현장 모의훈련과 장비 운용 실습을 병행해 대원들의 즉각적인 판단력과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