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가 19일까지 송정다누리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가족愛뜰’에서 ‘아동권리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아이들의 놀이와 참여를 통해 바라본 광산구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 자리다. 특히 어린이들의 시선이 머문 지역의 공간과 이야기를 예술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전시는 삼성전자광주어린이집(원장 이현영), 광주건축사미술동호회(회장 정인순)가 공동 주최했으며, 삼성전자광주어린이집과 이음어린이집 등 4개소의 아동과 교직원, 건축사들이 함께했다. 개관식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전시 해설사로 나서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특히 △1913송정역시장 △경암근린공원 △마한유적지 등 광산구의 대표적인 장소가 아이들의 눈으로 본 ‘행복한 광산구의 순간’으로 작품에 섬세하게 담아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아동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표현하고 지역사회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리”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는 11월 25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9일까지 25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제1차 정례회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본예산안, 일반안건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주요 현안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12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과 일반안건을 심사한다. 2026년 예산안은 2025년 당초 예산보다 900억 원이 증가한 1조 5,669억 원 규모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9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강형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소각장 관련 원고측인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의 청구를 기각하며 순천시 행정절차가 적법했다고 판단했다”며, “집행부에서는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쓰레기 대란으로 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490억 원이 투입되어 리모델링한 무등경기장이 조명탑 부재로 야간이용이 불가능하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는 절반짜리 체육시설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조석호(매곡·용봉·삼각·일곡) 의원은 12일 광주시 문화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무등경기장 운영 실태와 체육환경 개선 대책의 미흡함을 강하게 지적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체육시설 운영 체계 전환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무등경기장은 생활체육과 유소년 스포츠의 중심지이지만, 조명탑 부재로 인해 야간 사용이 불가능해 사실상 절반짜리 체육시설에 불과하다”며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여전히 주간 경기만 가능한 시설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조석호 의원은 “최근 몇 년간 폭염일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주간 경기 진행이 어렵고 열사병 위험과 경기 취소, 대회 축소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연맹조차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점점 늦추는 추세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광주시 문화체육실은 기후적 요인을 반영한 생활체육시설 운영계획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11월 10일 화양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박영평 의원 주최로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백인숙 의장을 비롯해 김영규·정옥기 의원, 체육단체 관계자, 여수시 관계 공무원, 골프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여수시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스포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준 코리아프로페셔널골프협회 이사는 “국내 프로선수와 지망생들이 겨울마다 해외 전지훈련에 약 2천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며 “여수에 360m급 대형 드라이빙 레인지와 36홀 국제코스를 조성하면 국제적 주목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정 토론발표를 맡은 차재우 여수시파크골프협회 대의원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여수시는 현재 율촌 장도 1곳에만 머물러 있다”며 “화양면 용주리 일대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다 조망이 가능해 경제성과 관광성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화양면 화동리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전국민의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는 기간이다. 올해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캠페인과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1월 3일은 전국 동시 국민 참여 캠페인인 ‘소방차 길터주기 퍼레이드’를 전국 각지에서 진행했으며, 국민이 직접 만든 표어와 포스터를 활용해 화재예방 홍보를 진행 중이다. 곡성소방서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곡성군, 군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전열기구,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가고 있다. 화재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또한 중요하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주변에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과 대응요령을 익혀보는 ‘불조심 강조의 달’이 되길 바란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1일 봇재 2층 회의실에서 보성군체육회 주최로 열린 전라남도 제2기 시군 체육회장단 간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이광수 보성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전라남도 22개 시군 체육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남 체육회의 협력 강화와 지역 체육 발전 방향 모색,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 선정 기준 및 운영 방식 개선 ▲시군 체육회 간 협력 강화 방안 등 도내 주요 체육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광수 보성군체육회장은 “보성에서 전남 체육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환영사에서 “보성군이 체육을 통해 하나 되고, 군민 모두가 건강한 지역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12월 5일 순천 삼산동에서 열린 ‘삼산동 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삼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봉사단체, 공공기관 관계자,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김장 봉사 현장에는 고무장갑을 낀 손길이 쉴 틈 없이 움직였고, 서로 도와가며 배추속을 버무리는 동안 곳곳에서 도란도란 웃음이 퍼졌다. 김정희 위원장은 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이웃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다 보니 마음까지 훈훈해진다”라며 “작은 정성과 손길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교육은 사람을 잇는 일이고, 나눔 역시 공동체를 이어주는 힘”이라며 “우리도 교육위원회도 이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에 함께 발맞춰 가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한 주민은 “위원장님이 직접 와서 함께 김장을 담가주셔서 더 의미 있었다”라며 “서로 돕는 이런 자리가 늘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웃음 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1월 25일 광주예술의 전당에서 3시 30분, 7시30분 2회 공연을 펼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2014년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혼성부문 1위 및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하고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부문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팝, 가곡의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을 청중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오페라)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하는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에 탄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뮤지컬)은 오 헨리의 명작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풀어냈다. 3막(합창)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그들만의 음색으로 해석한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연주한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26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행정도우미(전일제·시간제)와 복지일자리(주차단속·환경정화) 및 특화형일자리(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로 총 5개 분야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중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의 경우 수행기관에서 별도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인원과 임금 등 세부 조건은 아래 '표1'와 같으며, 신청자는 본인의 희망 직무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참여자는 2026년도 사업 기간에 근무하게 되며, 아래 기준에 따라 매월 급여를 받는다. · 화순군청 사회복지과: 행정도우미(전일제·시간제), 복지일자리(주차단속) ·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화순형복지일자리(환경정화) 장애인일자리지원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화순군은 구복규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2025년 기준 4억 3,800만 원의 자체 군비를 추가 투입해 ‘환경정화’ 일자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허선심 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산모 전문 에스테틱 기업 '가꿈뷰티디자인'의 김성현 대표가 헬스푸드(Health Food) 분야의 '명인'으로 지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모의 '외적' 아름다움과 회복을 돕던 전문가가 '내적' 건강을 위한 음식 분야까지 전문성을 확장한 이례적인 사례다. 김성현 대표는 지난 5월 23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경연대회'에서 헬스푸드 부문 조리기능명인으로 지정됐다. 김 대표가 헬스푸드 분야에 뛰어든 것은 그의 핵심 경력인 '산모 케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가꿈뷰티디자인은 인천 아인병원 내에 위치한 30년 경력의 전문 산후 관리 센터다. 그는 출산 후 산모들의 부종 관리, 젖몸살 케어, 관절 회복 등을 총괄하며 신체 회복에 음식이 미치는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 대표는 '박상혜 음식연구소'의 박상혜 교수를 만나 헬스푸드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박상혜 교수는 '천연조미료 명인'이자 병원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건강식 연구에 매진해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최소 44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 과실치사 혐의로 건물 보수 공사 책임자 3명이 체포됐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2분께 32층 규모의 주거단지 '웡 푹 코트'에서 시작돼 8개 동 중 7개 동으로 번졌다. 당국은 당일 오후 6시 22분 화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5급 경보 발령은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트롱 챈 홍콩 소방처 부처장은 27일 새벽 브리핑을 통해 “현장에서 40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화재 진압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1명이 포함됐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화재는 기본적으로 통제됐다”면서 “현재 우선 업무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27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실종자 수색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45명이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부상자들은 앨리스호미우링네더솔병원과 프린스오브웨일즈병원 등 주요 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광주 기반 시각예술단체 1995헤르츠(Hz)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서남예술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서남동 인쇄의 거리 일대에서 ‘서남예술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트마켓, 공공예술 전시, 인쇄 소리를 접목한 DJ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년 예술인과 지역 주민, 상인이 함께 참여해 예술과 인쇄의 융합을 통해 서남동 일대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서남예술장’은 지난 2022년 금수장관광호텔에서 열린 '계림보부상–금수예술장'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아트마켓&축제로, 청년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확장하고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서남예술촌 조성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서남장’과 ‘예술장’ 두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서남장은 서남동의 장소성과 인쇄문화의 정체성을 탐구해 지역 산업 유산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예술장은 지역 안팎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작품 전시·판매 및 교류를 이어가며 창작 기반을 넓히는 장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