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지난 11월 27일 소방·응급의료 유관기관 협업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응급환자 의료기관 이송 지연 문제의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소방본부를 비롯해 도 식품의약과,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등 총 119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지연 사례를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소방이 함께 마련할 실효적 개선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구급대원 대응역량 강화 특강 ▲ 119구급대 및 구급대장 효율적 운영방안 ▲전남 응급의료 이용 현황 분석 등 전문 특강이 진행됐으며, 중증외상 응급처치 시연회와 이송지연 사례를 주제로 한 소방-의료기관 합동 토론회를 실시했다. 특히 응급환자 처치 및 병원 이송 과정에서 협력해 모범을 보인 강진의료원과 고흥군 녹동 현대병원에는 소방청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또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 3명(최성율 소방장, 이충형 소방사, 이세영 소방사)과 시민 1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가 전달됐다. 주영국 전남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가 담양 대덕면의 달빛무월마을을 12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했다. 달빛무월마을은 달이 떠오르면 산봉우리의 실루엣을 따라 은은한 빛이 마을을 어루만진다고 해 ‘달빛이 어루만지는 마을’이란 뜻을 담고 있다. 전통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다. 돌담길과 대나무숲, 소나무 숲길, 달맞이 산책길 등 자연친화적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옹달샘, 달맞이, 햇살, 교촌댁, 사랑방 민박, 감나무집, 큰바위 민박집, 다담, 아래뜸 등 10여 곳의 한옥 민박과 시골할머니 수육 한상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체험객에게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매력적이다. 한옥마을에서 영화 ‘동주’를 감상하며 윤동주 시집 필사하기, 대통밥 만들기, 한과 만들기, 풀잎염색 에코백 만들기, 고구마·단감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인기와 연계한 자개로 꾸미는 ‘갓 키링 만들기’ 체험을 개발해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과 성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빛 무월마을은 주변 관광지와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지난 10월 박람회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3천304만 달러(약 463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MOU) 성과를 실질적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박람회재단은 오는 4~5일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지난 수출상담회 당시 수출협약을 한 2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25 해외바이어 사후 수출컨설팅’을 개최한다. 컨설팅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통관 절차와 국가별 규제 등으로 실제 선적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수출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계약 이행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박람회재단은 지난 10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25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17개국 50개 사 바이어와 국내 100개 수출기업이 참여한 이 상담회에선 총 639건의 열띤 상담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총 3천304만 달러의 수출협약 쾌거를 거뒀다. 특히 전남의 대표 농산물인 ‘새청무 쌀’이 277만 달러(약 40억 원)의 협약을 이끌어내며 세계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농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충남 당진에서 지난 11월 29일 열린 ‘충남호남향우회 호남인의 밤’에 참석해 고향사랑 실천 도정설명회를 하고, 올 한 해 이어진 고향사랑 실천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등 계속해서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는 1972년 설립돼 현재 약 45만 향우가 활동하고 있다. 지역 교류와 고향 방문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행사에는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김철민 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호남인의 밤 행사는 전남 고향사랑실천(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표창 수여, 명예의 전당 헌액증서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충남호남향우회에서는 정치균 부회장 300만 원, 김용석 사업국장 300만 원, 문상식 자문위원 300만 원 등 총 1천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남도에 기탁해 몸소 고향사랑을 실천,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철민 회장은 “45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식품소재, 천연물, 미생물 3대 핵심 분야가 선정돼 농업을 기술집약산업이자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도약시킬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은 지난 1월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에 따라 정부가 기존 단위사업 중심이 아닌 지방 자율 전략 설계 방식으로 전환해 이뤄졌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축산물과 미생물, 천연물 같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BT+I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미래 핵심산업이다.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2천억 달러에서 2031년 3조 9천억 달러로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며, 연평균 7% 가깝게 성장하는 거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협에 직면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식품소재·천연물·미생물 등 핵심자원을 보유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지 면적(전국의 18.2%), 농업 생산량(19.0%), 친환경인증 면적(50.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전남OK도민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14억 원이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2026년 1월 31일까지 2달간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허영호 전남공동모금회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모상묘 전남경찰청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의 ‘희망메시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첫 기부금 전달식과 나눔명문기업 가입식, 차량과 난방비 지원 등을 위한 배분금 전달식에 이어 사랑의 온도탑 올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의 첫 기부금은 한전KPS 2억 5천만 원, NH농협은행 전남본부 1억 원, 전남도의회 1천100만 원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나눔을 위한 열기를 달궜다. 2026년 1월 31일까지 도청 광장에 세워져 전남도를 뜨겁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은행은 1일 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총 1억4천7백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모금 참여 기부금 1천만 원 ▲‘광주·전남愛사랑카드’ 광주 고향사랑기부금 9천1백만 원 ▲범죄피해자 지원금 2천만 원 ▲쌀 기부금 2천6백만 원 등 총 1억4천7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이와 별도로 전남 지역에도 ▲모금 참여 기부금 1천만 원 ▲‘광주·전남愛사랑카드’ 전남 고향사랑기부금 6천1백만 원 등 총 7천1백만 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2018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광주·전남愛사랑카드’는 이용액의 일부가 고객이 지정한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동 기부되는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9억9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5·18민주광장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31일까지 집중 모금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 대표 모금 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광주 공동체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의 열매 정기 모금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광주’로, 모금 목표액은 51억2000만원이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한다. 모금된 성금은 광주시에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 및 기관, 단체 등에 ▲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심리·정서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과 참여 확대 ▲문화격차 해소 8개 배분분야의 복지사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모금 참여는 방송사(KBS광주·광주MBC·KBC광주방송), 5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062-222-3566) 등에 문의하면 된다. &n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1일 오전, HD현대삼호 기술교육원에서 목포해양대학교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HD현대삼호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및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낯선 해양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해양경찰의 역할을 이해하고 한국의 해양안전과 준법 문화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이날 서해해경청은 외국인 근로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경찰의 주요 임무를 소개하는 한편,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범죄예방 요령을 전달했으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신고 요령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낯선 나라에서 일하며 불안했던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줘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지역 사회와 해양산업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교육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은 물론, 해양 법질서 확립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1일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이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인 김한정 씨에게 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명씨가 오 시장의 부탁에 따라 2021년 1월 22일부터 같은해 2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한 공표 또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봤다. 강 전 부시장은 명씨와 설문지를 주고 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을 상의한 정황도 포착했다. 또 특검은 오 시장이 김 씨에게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명 씨가 오 시장의 부탁으로 2021년 1월 22일부터 같은 해 2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한 공표,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명 씨는 강 전 부시장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설문지를 공유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은 11월 28일 ‘2025 전라남도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전남 지역 청소년 상담·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 양상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세리머니를 통해 “청소년이 묻고, 전남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상담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현장 실무자, 청소년 대표 등이 참여해 ‘청소년의 위기와 회복,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원방향’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패널들은 ▲ 비행청소년 지원 방안 ▲ 도청·도교육청·도경찰청 및 22개 시·군센터 간 정례협의체 구축의 필요성 ▲ 학교, Wee클래스, 기관 간 실제적 협력 방안 ▲ 전남 고위험군 청소년 정신건강과 통합지원체계 ▲ 청소년이 바라는 전남을 주제로 방안을 제안했다.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강종철 원장대행은 “청소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현재다.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의 행위에 대해 1일 대국민 사과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1일 전국 시도경찰청장,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지난 12월 3일 밤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한 행위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한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 비상계엄에 동원돼 국민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또 "묵묵히 국민 곁을 지켜온 현장 경찰관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됐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발언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경찰청 차원의 공식 사과는 계엄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 직무대행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위법한 행위에 대해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며 "다시는 개별 지휘관의 위법, 부당한 지시가 현장에 여과 없이 전달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찰은 국민만을 바라보며, 헌법 질서 수호를 기본 가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