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7월 1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층 공연장에서 순천교육공동체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를 만나다!」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가 직접 강연에 나서, 기후위기의 본질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현장에서 그간의 생태교육 실천을 되돌아보는 한편,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교육 실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교육생태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육과 지역,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학교사는 “생태 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다. 과학 수업뿐 아니라 모든 교과와 연계한 지속가능교육 실천의 필요성을 절감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초등 교사는 “학생들과 ‘왜 지켜야 하는가’보다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함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 농업의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전국 유일의 농촌융복합산업 박람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Food-tech & Farming Plus @ JEJU Fair, 푸파페 제주)’를 개막하고, 오는 1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푸파페 제주는 제주 농업이 가진 문화적 자산과 기술적 잠재력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제주의 농촌융복합산업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라는 제주어 부제를 내걸고, 전시·체험·국제포럼·수출상담 등 100여 개 부스를 통해 제주의 농촌융복합산업의 고부가가치와 글로벌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문대림 국회의원, 양영식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푸파페 제주는 제주 고유의 문화와 기술, 농업의 융복합 가능성을 함께 체험하는 장”이라며 “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임박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7월 11일 오전 10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현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장,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적인 인프라 조성현황을 확인하고, 행사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은 대통령 지시의 후속 차원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엄중한 인식 하에 진행된 것으로, 이른 아침 대통령과의 SNS(X, 구 트위터) 소통도 이루어졌다. 우선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재까지의 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주요 인프라 완공 시기가 9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미리 준비를 잘 해놓지 않으면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사전에 필요사항 등을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폭염 등의 상황에서 작업장의 안전을 유념하면서 향후 공정에도 차질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모든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오는 21일부터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1, 2차로 나눠 지급되며, 1차는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일반 시민은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은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2차 지급 관련 세부사항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광주상생카드(선불) 중 선택해 지급된다. 소비쿠폰 사용은 11월30일까지 광주지역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지급대상자 선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광주상생카드(선불)는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024년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폭염을 기록하며,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으로 진화했습니다. 2024년 폭염 통계를 살펴보면 온열질환 응급실 방문자 수는 23년 대비 31.4%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작년(32명) 대비 약 6.3%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평균 여름철 기온은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최고를 경신할 만큼 폭염이 더 이상 날씨가 아닌 재난이 되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스스로 온열질환을 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대표적인 폭염 시민 행동지침은 첫째, 카페인 알코올 대신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해야합니다. 둘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모자·양산·쿨링타월 착용을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셋째, 실내 온도는 26~28℃ 유지하고, 냉방병 예방을 위해 하루 2~3회 환기해야합니다. 넷째, 야외 근로자는 작업 시간 조정 등을 통해 휴식권을 보장받아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령층과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통해 취약계층을 보호해야합니다.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여름날씨가 아닙니다. 통계가 보여주듯이 온열질환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년·야외 활동 중인 시민들은 위험에 더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6월 27일 구례교육지원청 다담실에서 ‘2025 전라남도 구례교육자치협력지구 종합평가’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구례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된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례교육자치협력지구는 ‘보육-교육-진로-자립이 선순환하는 구례형 미래교육체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교육 모델을 실천해 왔다. 특히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권역별 공동교육과정, 마을학교 연계 프로젝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이 뿌리를 내리며 구례만의 미래교육 생태계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난 운영에 대한 자체평가 발표가 이뤄졌고, 주요 사례와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구례인생유학’ 사업이다. 2025년 현재 89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며 전남 내 최다 실적을 기록했고, 학생 만족도는 96.7%, 학부모 만족도는 95.3%에 이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전입에 그치지 않고 교육, 정주, 돌봄이 결합된 복합형 지원 체계로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지난 28일 장성군 동화면 램프공원에서 열린 ‘제2회 동화나라 버베나축제’가 500여 명의 발걸음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화면이 주최하고 동화면사회단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회 난타공연과 라인댄스, 고고장구 무대로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진 동화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축하무대, 참여마당도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테마의상 체험, 꽃차 체험, 방장산휴양림 체험, 동화미술작품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나무쉼터에서는 ‘숲속여가’ 프로젝트가 운영돼 버스킹, 색소폰 연주, 체험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잔치 음식 준비는 동화면여성단체협의회가 맡았다. 열무보리비빔밥, 수육 등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가 마련됐다. 안조일‧최광남 공동추진위원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동화나라 버베나축제’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즐겁고 풍성한 축제를 기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종 장성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의회는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44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6월 1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4회계연도 기금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했으며,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총 27건의 안건이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처리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해남군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성옥 의원), 해남군 장기입원환자 간병비 및 의료비 융자 이자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서해근 의원), 해남군 노후 어선 폐선 처리 지원 조례안(박종부 의원), 해남군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민경매 의원) 등 22건을 원안가결 했으며, 해남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상미 의원), 해남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은 수정가결 했다. 또한 지난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에서는 총 34건의 지적사항과 7건의 수범사례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2025 애월읍 농수축박람회’가 오는 6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애월읍 고내리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애월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애월읍농수축박람회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여, 지역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되는 ‘애월 홈쇼핑 경매’는 양일간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개하고, 실시간 경매로 판매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29일에는 ‘문화 예술인 경연대회’가 열려, 지역 동호회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야금, 장구, 통기타, 밴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김태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전남도민과 광주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인 '광주·무안 공항이전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취임한 지 3주 만에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호남의 마음을 듣다'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지역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K-TV 이매진)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달됐다. 지역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관계자들도 초청되긴 했지만, 일반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그대로 담겼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제일 중요한 의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라며 "최종 결론이 나지 않겠지만 해결책의 단초를 찾으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 입장을 들어본 바에 의하면 타협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를 누릴 수 있는데도 의견의 차이 또는 오해 때문에 나쁜 상황이 계속된다"며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두번째로 한번 듣고 싶은 것은 대한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12일간 관내 실업자 및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인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내 고용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영광읍에 위치한 청람요양보호사교육원에 위탁하여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론 교육을 비롯해 실기, 현장실습, 자격시험 대비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비는 전액 영광군에서 지원하며,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영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8세 이상의 실업자 또는 취약계층이다. 특히 여성, 중장년층, 경력 단절자 등 요양 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취업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관내 요양시설 및 재가복지기관 등으로의 취업이 우선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며, 개인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병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양명희)는 6월 23일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제주권역 긴급대응체계 상반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청, 경찰청, 교육청, 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센터에서 추진 중인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지원 사업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긴급대응 사례에 대해 기관 간 역할 분담 및 정보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명희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 상황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상황별로 신속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적 응급 개입과 맞춤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