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안전센터 근무 중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의식 없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긴급한 구급출동 방송이 울렸다. 신속히 구급차 출동 중 신고자와 통화를 해보니 옆집에 사는 지인이 환자가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해보니 환자는 의식이 없었고, 외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혈압 및 생체징후는 정상이었고 혈당을 체크하니 25mg/dL로 저혈당이 확인되었다. 즉시 유선으로 50%포도당 정맥주사 의료지도를 받아 정맥로 주입하였다. 구급차로 이동하여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였고 병원으로 이송 중 환자는 의식이 명료해졌다. 이 환자는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환자의 상태와 과거병력 등을 미리 파악하여 그에 맞는 처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장에서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 어떤 상황이 주어질지 몰라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당뇨병 위험인구가 천만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인슐린 과다 복용이나 잘못된 시간에 먹을 경우. 평소보다 식사를 거르거나 늦거나 적게 하는 경우, 운동 등 포도당 소모가 많은 경우 저혈당이 올수 있다. 저혈당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식은땀과 빈맥(빠른맥)을 동반한 의식저하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은 급성 심정지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져 여러 질환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급성 심정지의 경우에는 예고 없이 응급상황이 찾아오기에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보통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신고자 및 주변 사람들은 119가 올 때 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긴장하는 탓에 잘못된 심폐소생술을 하게된다. 응급상황 초기에 대처를 제대로 못한다면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기에 우리는 나와 내 주변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어깨 등을 두드리며 환자의 반응(의식)을 확인한다. 환자의 의식이 없다면 특정인 한명을 지정하여 119에 신고하게 하고, 다른 한명을 더 지정하여 자동심장 충격기(AED)를 요청을 한다. 이후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양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는 핀 상태로 손바닥의 아래 부분만을 이용하여 환자의 가슴 정중부 약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로 압박실시 하
“입주한지 한 달도 안되서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또 다른 세입자가 나타났다”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다. 바로 부동산 전세사기 피해사례이다. 부동산 전세사기는 세입자들에게 100억이 넘는 피해를 안긴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고 현재 부동산 매매가의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사기에 이용될 수 있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 한 번의 피해로 전 재산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전세사기에 대해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세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갭 투자사기와 신탁사기가 있다. 갭 투자 사기란 집주인이 세입자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은 뒤, 남은 금액만을 더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이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일 경우 집주인은 무자본으로도 건물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신탁사기는 집주인이 신탁회사를 통해 거액을 대출 받고, 건물의 소유권을 넘겨주는 것으로 집주인은 실질적인 소유주인 신탁회사의 동의를 얻어 부동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신탁 회사의 동의 없이 세입자들을 구해 전세보증금을 갈취한 뒤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세사기 피해 어떻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가을이 온 것을 실감나게 한다. 건조한 가을철은 화재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큰 일교차 때문에 가정집에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지는데 이로 인하여 발생한 화재가 빈번하기 때문에 사용 전 몇 가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콘센트 사용 전 주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먼지가 많이 모여있게 되면 스파크 등의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평소에 주기적으로 콘센트를 청소해야 하며 껍질이 벗겨져 오래된 전기배선은 바로 교체하여야 한다. 둘째, 콘센트에 멀티탭을 사용하여 여러개의 전열 기구를 꽂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각 콘센트에는 정해진 전력용량이 있는데 그것을 초과하면 과부하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전열기구(전기 히터, 장판 등) 근처에는 라이터, 천, 종이 등 가연성 제품을 두어서는 안되며 세워서 사용하는 기기들은 평평한 곳에 설치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장시간 외출 시 꼭 전원스위치 및 콘센트를 제거하도록 한다. 넷째, 주택 및 건물 내부에 비치되어있는 소화기는 높은 온도, 습도를 피하여 보관하고 약제가 굳지
‘마약 취해 역주행 차량, 결국 사망사고…’. ‘클럽 다녀온 뒤,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 최근 인터넷을 틀면 과연 마약 청정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심찮게 마약 범죄 관련 기사를 접할 수 있는데,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라 보기 어려워졌다. UN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인 국가를 ‘마약 청정국’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는 인구 10명당 마약사범 수가 25명을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2018년까지는 매년 총 검거 마약사범이 8,000명대였지만 최근 3년 동안에는 매년 1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2022년 6월까지 상반기에만 벌서 5,988명이 검거되어 2018년 같은 시간 대비 확실한 증가추세를 볼 수 있다. 이는 구하기 쉬워진 환경의 탓이 매우 큰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됨에 따라 익명성을 가진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쉽게 이뤄지고 있는 등, 마약류 범죄가 지능화, 첨단화, 국제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마약류 범죄 수법의 진화에 따른 가장 무서운 점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마약사범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태국, 미국, 캐나다 등은 ‘대마 합법화 국가’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현지에서 ‘대마 관
지난 8월부터 경찰청은‘악성사기 척결’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악성사기’란 전세 사기, 전화금융 사기(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서민의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7대 범죄를 일컫는다. 그중 300억 원에 가까운 피해액이 발생한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처럼 부동산 사기는 피해액이 수백억대에 이르며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낳는다. 그런데도 경기 불황을 틈타 사업을 포기한 자영업자나 가게를 내놓은 사람들의 부동산 사기 피해가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니 부동산 사기의 유형과 예방법을 숙지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부동산 사기 유형을 보면, 개발될 가능성이 없는 임야 등을 헐값에 구매해 고객들에게 개발 호재 예정지라며 고가로 판매하는 기획부동산 사기, 집주인의 대출 이자 연체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사기, 월세 임차인이 본인을 임대인이라고 속여 새로운 세입자에게 전세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세입자에게는 월세로 받는다고 말해놓고 전세금액으로 계약서를 쓰고 그 차익금을 속여 뺏는 사기 등 수법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이 부동산과 관련된 법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약점을 이용하는
누구나 한 번 쯤은 중고거래를 한 사실이 있을 것이다. ‘당근 마켓’,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본인도 쓰지 않는 옷이나 의류, 운동기구, 예전에는 그냥 쓰고 버렸던 것들 혹은 안 쓰고 방치해 두었던 물건들을 중고거래로 팔아 낭비도 줄이고 소소하게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고가품을 중심으로 중고거래 사기가 크게 늘어가고 있고, 계속해서 홍보활동 등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예방하려고 하지만 진화하는 사기 방식에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 생활을 좀 더 풍족하게 해줄 수 있는 중고거래, 안전하게 중고거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첫 번째 중고거래의 경우에 택배거래보다 직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중고거래 사기는 택배 거래를 하면서 시작되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택배 거래시 상대방에 대해 어떠한 의심없이 먼저 현금을 입금했다가,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품을 받는 등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들이 대부분 택배거래를 하던 중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다. 두 번째 부득이하게 택배거래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안전거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정의 수수료를 부담하지만, 소액의 수수료로 고액의 중고거래 사기를
최근 상대방의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교묘히 이루어지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저금리 대출, 기존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계좌이체 요구,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정보 유출 등을 미끼로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나열한 수법들 외에도 범죄 수법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지능화됨은 물론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은 2144억원, 대출사기형은 4856억원으로 총 7000억원을 넘는다. 이전보다 사회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피해자는 증가하고 있고,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만나보면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 나도 모르게 속아 넘어갔다”,“너무 부끄럽고 가족들에게 도저히 말하기 어렵다” 등 속았다는 사실에 자책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는 끊고, 메신저 피싱의 경우 금전 요구 시 반드시 상대방 확인이 먼저임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돈을 송금했다면 신속히 금융감독원(1332), 경찰(112)로 신고를 하고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 신청
어느덧 추석을 지나 전국 곳곳이 알록달록 가을 빛깔을 뽐내고 있다. 시원한 날씨 속 전국 각지에 축제와 행사들로 주말이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바이다.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벌쏘임 사고이다. 벌에 쏘이면 벌독에 의해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르는 등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알러지 과민반응)가 발생하여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강한 향의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양 손과 팔로 머리를 감싸고 자세를 숙인 채 가능한 빠르게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침에 쏘이면 신속히 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납작한 모서리로 벌침을 긁어내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나 칼의 등부분 또는 손톱으로 검은색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긁어내야 한다. 벌침을 제거했다면 상처부위에 얼음 찜질을 하거나 치약, 꿀 등을
주택가는 물론 학교, 식당 등 일대에 벌집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는 말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7월부터 왕성해지기 시작해 9월에는 그 활동이 가장 커진다. 시민들의 벌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담양 지역 올해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1,191건에 달한다고 한다. 벌집제거는 개인이 하기 어렵기에 119에 신고를 꼭 해주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벌집제거를 위해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이는 등의 행동을 하게되면 자칫 화재로 번질수 있으며 화상을 입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접촉하였을 때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이탈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일 위험이
최근 남녀노소 모바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메신저·메세지를 이용한 일명 메신저피싱이라 일컫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신저 피싱은 예전에 문자가 활발하던 시절, 스미싱과 비슷한 형태로 모바일 앱 내에서 메신저를 주고 받을때 이루어지는 사기행위를 뜻하며 간편송금이 활발해진 때를 노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장 유명하고 보편화된 메신저 앱은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 내에서 프로필 사진은 엄마이고, “엄마 나 폰 고장났어”라는 메시지로 시작하여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등의 말로 접근하여 피해자들이 돈을 송금하고 있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럼 범죄자들은 어떻게 피해자와의 인간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일까. 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는 휴대전화들의 주소록이 연동되는 구글 주소록, 네이버 주속록 또눈 아이폰 운영 시스템의 아이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를 얻는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주소록을 작성할 때 기억하기 쉽도록 본인과의 관계를 적어 놓기 때문에 관계의 유추가 쉬워진다. 그러므로 메신져 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첫걸음은 주소록이 보관되어 있는 구글, 네이버, 아이튠즈 등과
보이스피싱은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을 허위 사실을 말하면서 협박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 수법 등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의하면 작년 보이스피싱 전국 발생은 30,982건, 피해액만도 7,744(억원)으로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화사기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는 ▲ 가족이 납치를 당한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 ▲ 계좌가 도용되었다고 속여 사기범들의 계좌로 돈을 이체시키는 수법 ▲ 아드님(따님)이 교통사고를 냈다는 핑계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 ▲ 휴대전화의 액정이 깨졌다면서 일방적으로 수리비를 보내 달라는 수법 ▲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 ▲ 법원 출석요구 등 핑계로 송금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수법 등이 있으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사례로는 ▲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노린 대출을 빙자한 저금리 대출을 해 주겠다.며 저금리 대출 미끼로 앱 설치 유도하여 이를 해킹하는 수법 ▲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또는 중고나라 물품사기 범죄 연루 등의 사유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기망,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들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