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면, 노인일자리사업 가을 갬성에 한몫 톡톡

임자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구절초 꽃길 3km 조성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신안군 임자대교를 지나 교동마을 구간에서부터 사계절 아름다운 해변있는 임자대광해수욕장까지 3km가 넘는 도로가에 가을 정취를 만끽 수 있는 구절초 꽃길이 조성돼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가을 갬성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구절초 꽃길은 임자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지난해 8월에 꽃모종을 직접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지금까지 꾸준히 관리하면서 키워 온 구절초이다.


특히, 이번 꽃길조성은 신안군에서 1섬 1테마정원 조성의 역점시책사업의 일환으로‘홍매화와 튤립의 섬’임자도에 이어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임자도를 조성하여 스토리가 있는 지역관광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들판에 파란 가을바람이 부는대로 하늘거리는 구절초 꽃향기는 벌과 나비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하고 함께 자연을 노래하게 한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중인 한 어르신은“물 한 방울 없는 이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랄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심었지만, 이렇게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가을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치혁 임자면장은“지난 일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에 현재의 아름다운 꽃길이 조성되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임자도를 향기로운 섬으로 만들어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속에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시 하며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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