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쉼 없이 뛴 전지훈련 유치활동, 효과“톡톡”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 전지훈련 방문약속 지켜

 

전남투데이 이종기 기자 | 남도 전지훈련의 메카, 구례에서는 오늘도 훈련으로 굵은 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6월, 구례군은 전지훈련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산업과 스포츠마케팅 팀장과 체육회가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이끄는 김기태 감독을 방문, 간담을 통해 구례군으로 전지훈련을 와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8월 중순에 구례군을 방문하기로 약속하여, 현재 열띤 훈련 중에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15년 선수경력 동안 12차례 장사에 오른 경력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등 방송에 종횡무진 출연하여 활동하는 김기태 감독, 13회 장사 경력과 현재 인기 유튜버로도 활약 중인 윤정수 코치가 이끌고 있다.


아울러 8월 현재, 구례군에서 하계 전지훈련 중인 팀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을 포함하여 23팀 220명으로 집계되었다.


13팀 128명이었던 지난 동계 전지훈련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성과이다. 전지훈련 차 방문한 씨름팀만으로도 2억 원에 가까운 경제효과가 발생하여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8월 초, 울진에서 개최되었던 2022 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에서도 구례군의 인기가 뜨겁다. 2022년 시즌 구례군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한 중등 축구팀들이 하나같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 중, 안동중의 경우 U-14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춘․추계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구례군에서의 전지훈련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에서 훈련한 팀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 방문하는 모든 팀들이 장엄한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에 덧붙여“모든 종목에서 꼭 와보고 싶어 하는 전지훈련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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