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해양수련원, ‘다함께 행복한 다모임 캠프’ 1기 성료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의 마음 따뜻한 동행

 

전남투데이 이정방 기자 |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이 다문화 학생의 공동체 회복 및 친밀감 형성을 위한 ‘다(多)함께 행복한 다(多)모임 캠프’ 1기를 성공리에 마쳤다.


14일 광주학생해양수련원에 따르면 다모임 캠프는 학생수련과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하계 방학 중 실시되는 특별수련과정의 일부로 100여 명의 학생이 3기에 걸쳐 참여하는 과정이다. 1기에는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스마트드론전자과 학생(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학생 10명 포함) 30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전남 고흥에 위치한 광주학생해양수련원과 발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실시됐다. 특히 해양안전체험관을 활용해 ▲해양안전교육(구명조끼착용, 심폐소생술, 드로우백던지기, 인명구조함 사용법) ▲해양안전체험(생존수영, 함상탈출, 구명뗏목 등) ▲수상스포츠(수구, 수상검투사) ▲스포츠클라이밍 등 서로 몸을 부딪히며 협동하는 야외활동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또 ▲달빛걷기 ▲원탁 토의 등 마음을 다지고 내적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다모임 캠프에 참여한 숭의과학기술고 최용원 교사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이지만, 국적이 다른 학생들이 함께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언어와 문화, 가치관이 달라 발생했던 편견들을 깨고 해양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조력하고 협동하는 의미 있는 계기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하늘 통역보조교사는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해양 활동으로 함께 몸을 부딪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간에 존재하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심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좋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전보다 더 활발하고 거리낌 없이 교실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학생해양수련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특별수련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교육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광주학생해양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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