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월곡초 한국어학급,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 단체 은상 수상

 

전남투데이 이정방 기자 | 월곡초등학교(교장 나옥주) 한국어학급 학생들이 지난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단체(어린이 고학년)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8일 월곡초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은 다양한 주제의 뉴스를 읽고 기록한 뉴스 일기장을 시상하는 대회이다. 올바른 뉴스 이용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광산구에 위치한 월곡초는 인접한 고려인마을로 인해 한국어학급 학생 대부분이 고려인(외국인가정) 학생으로특별학급인 한국어학급에서 집중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학급 학생들이 빠르게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신문과 어린이잡지 중심으로 ’뉴스로 배우는 한국어‘라는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14명의 한국어학급 학생들은 지난해 6월부터 꾸준히 기록한 자신만의 뉴스 일기장을 모아 총 2권(195편)을 올해 4월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제출했다.


월곡초 한국어학급 학생들은 그 동안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아 단체(어린이 고학년)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 각 부문에서 제출된 뉴스 일기장이 600권에 달하는 열띤 경쟁 속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은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공모전 단체 은상 상금으로는 70만원이 주어지며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월곡초 한국어학급 학생인 4학년 이바네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쓴 뉴스 일기가 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처음으로 어린이신문을 읽었는데 어려운 낱말을 찾아보면서 제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도교사인 박우연 한국어학급 담임교사는 올해로 3년째 뉴스읽기 뉴스일기 우수지도자상, 2021 미디어교육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열정과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뉴스일기에 관심이 있는 4학년 한국 학생들로 자체 뉴스동아리를 꾸려 올해 개인 고학년 부문 은상을 수상하게 하는 등 그 성과가 두드러진다.


월곡초 나옥주 교장은 “특색 있게 뉴스로 한국어를 배우면서 노력한 한국어학급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한국어 실력을 키워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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