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초롱초롱 박철홍의 지금도 흐른다! 334 " ㅡ 진정한 지역주민은? ㅡ

 

초롱초롱 박철홍의 지금도 흐른다! 334

ㅡ 진정한 지역주민은? ㅡ

얼마 전 술자리에서 담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담양을 고향처럼 생각하며 사시는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들은 담양이 홍수, 가믐, 태풍 피해가 거의 없는 '삼무고장' 으로서 정말 살기 좋은 고장이고 앞으로도 계속 살겠지만 가끔은 담양 토박이들 로부터 소외감도 느낀다고 했습니다.

<토박이로 쳐주는 것은 보통 3대째 이상이 대대로 한 지역에서 살아온 것이 전제되지만, 최근에는 같은 지역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오거나, 태어날 때부터 현재까지 쭉 같은 지역에서 살아왔어도 토박이라고 쳐주기도 한다>

인터넷 나무위크에 나온 내용입니다.

저는 아버지 이전 때부터 담양에서 뿌리를 박고 사는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어 원래 의미의 담양토박이 중 토박이 입니다. ^^

가끔 담양토박이들 끼리만 만났을 때,

"담양은 이상한 곳이다. 토박이끼리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고 돈은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다 번다." 며 

푸념 비슷하게 늘어 놓습니다.

토박이들과 타 지역에서 오셔서 오랫동안 살고 계시는 분들과 갈등은 어느 지역에서나 조금씩 있습니다.

담양도 있긴하지만 정말 담양은 토박이들의 텃세가 크게 없는 편 입니다.

모르겠습니다. 토박이 내 눈으로 봤을 때 이야기이고 다른 눈으로보면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쩜 내가 이런 글 쓰는 자체가 토박이로서 또 다른 차별의 눈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라도는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 비해 토박이들 거주 비율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그만큼 변화가 없었고 정체된 지역이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라도도 조금씩 많이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담양군은 더 그렇습니다.

저는 담양군수입후보예정자 로서 '담양읍 인구 3만, 수북대전 3만, 고서 창평 남사계면 3만 기타 1만 등 담양인구 10만' 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현재 담양군 인구는 5만이 조금 못 되고, 요즘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담양만큼은 충분히 가능하고 현실성이 있습니다.

담양군은 현재도 조금이나마 인구가 늘고있고 대단위 아파트 건설 등 여러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제 담양군은 담양토박이들 보다 외지에서 와서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진정한 담양 지역주민' 은 담양토박이들 뿐만 아니라 현재 담양에서 사시는 모든 분들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야기를 거의 십 년 전에 제가 써서 지역신문에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