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 “청정여수 지킨다”

8개 읍면동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3개소, 하수관로 105㎞ 설치, 내년 1월 착공

 

 

[전남투데이 김수린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으로 주민위생환경을 개선하고 FDA인증을 받은 가막만 등 청정여수의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가칭)여수푸른물주식회사(대표사:롯데건설)와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이후 추진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은 돌산읍, 소라면, 삼산면 등 8개 읍면동 23개 자연부락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함으로써 남해안의 적조발생예방 및 청정해역 보존을 위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민간투자사업(BTL)이다.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3개소 및 하수관로 105㎞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1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건설비용은 100% 민간자본이 투입되고 준공 후 시공자가 20년간 책임 운영하는 동안 시설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 9월 기재부의 실시협약안 검토 및 심의를 거쳐 12월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지역의 생활하수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와 주민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이 조기 착수되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