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의원 “인도적 대북 식량·비료 지원 지속 추진돼야”

윤호중 원내대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축사…이종석 전 장관 기조발제
28일 민주당 43명 국회의원, 남북 생명·경제 공동체 추진 세미나 개최

 

 

[전남투데이 김수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이 인류애‧동포애에 기초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복원‧발전시키는 결정적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 국회 앞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42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인도적 대북 식량·비료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종석 전 장관이 ‘북한 경제상황과 대북 인도적 지원’에 관한 기조발제를, 김수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 좌장을 맡고, 주철현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용선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이 참여해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인도적 대북 식량·비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하루빨리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이 돼서 북한 동포들이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도 “정부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인도적 협력을 일관되게 지속할 것이다”며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남북이 생명·안전공동체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길이자, 이것은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의원은 직접 토론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비료 지원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주철현 의원은 “향후 남북평화 체제가 공고히 구축되고, 대북 지원이 상시화 될 경우에 대비해 국내 쌀 생산량 조절과 관련된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 의원은 “인도적 대북지원은 국내외 정치 상황과 유불리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헌법」 제4조가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을 천명하고 있듯이 한반도 평화와 이를 위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모든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43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사회와 토론를 맡은 조오섭‧이용선 의원 외에도 김영진, 김홍걸, 맹성규, 민형배, 양경숙, 위성곤, 윤미향, 이상헌, 최종윤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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