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5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열흘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꽃 축제로 명성이 자자한 장미축제는“향기, 사랑, 꿈”이라는 주제와“수천만송이 세계명품장미, 그 동화 속으로”라는 부제로 ‘장미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유료관광객 수는 축제기간(5.20.~5.29.) 23만여 명, 축제 전후까지 합하면 35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무려 174억 원에 달했다. 아울러 전남 102개의 축제 중 6개의 흑자축제에 포함될 만큼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금년에는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관람객이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축제서비스로 관광객 만족도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어있는 곡성의 대표축제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장미라는 매력적인 요소와 잘 어울리는 곡성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비인기 프로그램은 과감히 떨어내고, 장미와 조화되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공모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장미향 시가지 퍼레이드’에 주인공으로 참여를 신청해 오는 등 축제에 대한 인기와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장미무대․잔디광장․중앙광장․요술광장 등 4개 장소에서 즐겁고 흥이 있는 축제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 역시 한창이다.
40,000㎡ 장미공원은 1004개 품종의 서유럽 장미들은 색색의 화려하고 도발적인 장미꽃과 치밀한 유혹의 장미향은 장미터널과 미로장미 길에서 소담스런 탄성과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장미공원을 방문하면 동화와 영화 속 주인공인 백설공주․아이언맨 등으로 분장한 코스프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장미무대는 소풍 나들이를 하는 중에 뜻밖에 만나는 조용한 작은 음악회로 꾸려진다.
개막식 축하행사로 “장미향 콘서트”가 5월 20일(토) 오후 5시에 장미무대에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알린다. 콘서트는 뽀식이로 잘 알려진 개그맨 이용식 씨가 사회를 맡아 가수 진시몬․김민교 씨의 노래가 펼쳐진다.
장미무대는 플루트 연주, 올드팝, 포크기타, 영화음악 주제곡, 버블매직콘서트 등 잔잔한 고품격 공연들이 축제기간 중에 이어진다.
5월 26일 금요일은 특별하고도 화려한 행사가 찾아온다.
장미와 함께하는 ‘2017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멋쟁이 가수 심신과 “내일이 찾아와도”의 주인공인 서울패밀리의 축하무대와 함께 아름다운 진․선․미 등 남도의 미인을 선발한다. 사전행사로 5월 23일 화요일에는 미인들이 장미공원에서 관광객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다.
축제 퍼레이드는 처음으로 읍내 시가지에서 펼쳐진다.
5월 20일 토요일 오후2시에 곡성레저문화센터를 출발하는 퍼레이드는 1천명 규모의 매머드 급 행진으로 읍 시가지를 지나 축제장까지 이어진다. “치밀한 유혹 속으로, 홀릭(Holic) 곡성 장미향 퍼레이드” 는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퍼레이드는 기수단을 시작으로 플로이드웨딩카, 웨딩슈퍼카, 오픈웨딩카, 분홍색 미니스쿠터,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삼색깃발단, 자전거, 애견과 주인, 캉캉춤, 밸리퀸스, 동화와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코스프레, 플래시몹, 어린이북 등 화려하고 다양하게 구성된다.
군에서는 퍼레이드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취미동호회를 중심으로 참여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일상에서 볼 수 없는 고급 스포츠 슈퍼자동차인 오픈 웨딩카 등에 주인공으로 탑승할 연인커플 5쌍에 대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 관광문화과(061-360-8216)로 문의하면 된다.
잔디광장은 결혼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로 채워진다.
유리온실은 작은 결혼식장으로 예쁘게 꾸며진다. 관엽식물과 천정에서 내려오는 행잉꽃과 행잉볼, 유려한 커튼벽, 아취 장미터널,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케꽃, 미니스쿠터 등 실내 웨딩스튜디오가 만들어진다.
푸른 잔디밭 야외마당은 매일같이 작은 결혼식이 열린다.
작은 결혼식 주제 음악으로는 장미여관의 “성혼선언가”노래와 함께 버스킹 축하공연이 함께한다.
관람객들은 즉석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웨딩마치와 함께 성혼선언 등 다시 결혼해보는 리웨딩 기회가 제공된다. 작은 결혼식에 주인공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커플은 4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장미꽃으로 멋을 낸 귀엽고 예쁜 오픈된 웨딩카 2대와 분홍색 미니스쿠터 2대는 연인들이 좋아하는 포토 존으로 구성하고, 나무와 나무사이에는 가렌더와 행잉볼로 만들어진 웨딩숲 프러포즈 공간으로 꾸려진다.
중앙광장은 매일 오후 2시면 장미전쟁이 한바탕 치러진다.
“水타크래프트”로 이름 지어진 장미전쟁 물총싸움은 한대수 가수의‘물 좀 주소’란 곡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장미전쟁은 가슴에 색깔이 다른 장미꽃 코사지를 달고 편을 나누는 물총놀이다. 올해 장미축제는 장남감 물총도 가져가야 할 필수품이다.
저녁 7시가 되면 “장미별장 작은 영화관” 이 운영된다.
첫날, 그랜드부다페스트 영화를 시작으로 라스트모히칸, 여인의 향기, 향수 러브레터 등 엄선된 명작영화가 별밤아래에서 상영된다. 번잡스런 도시를 떠나 하룻저녁 가족, 지인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장미별장 영화관을 찾아보는 것은 색다른 추억거리다.
요술광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야말로 요술놀이로 구성된다.
4D 영상으로 무섭고도 귀여운 다양한 도깨비들을 만날 수 있다. 로봇 태권V, 깡통로봇 전시와 로봇 종이접기 체험, 제기차기, 대나무물총 만들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은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직접 만든 대나무물총으로 어린아이와 아빠, 엄마가 함께하는 작은 물총놀이도 요술광장에서 진행된다.
어린이 드론연습장은 전문가의 드론비행 시연과 드론을 날려볼 수 있다.
어린왕자와 장미꽃 그림이 있는 3미터 정도의 대형 퍼즐놀이는 가족과 많은 사람들이 손바닥 크기의 퍼즐들을 맞추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말에는 이탈리아․이스라엘에서 활동 중인 외국 서커스단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거리 난장에서 수준 높고 코믹스런 광대극이 있는 시간으로 초대한다.
부대행사로 곡성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즈팜마켓과 향토 식당촌, 기차당 뚝방마켓과 어린이들과 젊은 층을 위한 푸드 트럭이 운영된다.
장미를 주제로 하는 관람객 체험행사로 중앙광장에서 플리마켓을 연다. 머리에 쓰는 장미화관․장미팔찌․머리핀․장미 타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노리개와 소품 등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싱그러운 5월에는 치밀한 유혹들이 속삭이고 그윽한 장미향이 있는 곡성으로 연인과 함께, 가족과 같이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