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30일 오전 8시 20분 현재 참여 인원 95만 6383명을 기록하면서 100만인 청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당 청원이 지난 22일 올라온지 불과 8일 만이다. 지난 29일 자정부터 새벽 사이 15만명이 늘어났다. 이 속도대로라면 이날 중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청원인은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고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여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해당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29일 오전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접근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청원이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훌쩍 넘기면서 정부도 이에 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공식요건을 충족하면 정부, 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 비서관, 특별 보좌관 등이 답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