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오는 11월 16일 남파랑길 61구간에서 “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순천의 남파랑길을 걸으며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저마다의 속도로 완주하여 걷기에 관심을 가지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걷기 여행길이다.
이 중 순천 구간은 세계 5대 습지이자 생태가 살아 숨쉬는 순천만습지, 황금빛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화포해변, 일몰과 솔섬이 아름다운 와온해변 등 자연이 만들어낸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별량화포에서 장산마을까지 이어지는 3km 코스, 순천만습지까지 가는 7km 코스, 와온해변까지 가는 14km 코스 3가지를 운영한다.
각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완주메달을 제공하며, 중간에 쉬어갈 수 있도록 치얼업 이벤트, 한강라면 부스, 물멍 부스 등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걷기 대회 참가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여 11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000원이며 단체의 경우, 대표자가 일괄로 신청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남파랑길 순천 구간은 갈대, 갯벌, 바다, 산 등 모든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며 “걷기 좋은 가을, 순천에 오셔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얻고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