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의 구직을 돕기 위한 ‘전남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이 미취업 청년을 신규 채용 시 1년간 급여를 일부 지원(월 92만 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기업이 청년 근로자를 1년 이상 고용유지 및 정규직 유지·전환 시 기업과 청년에 각 200만 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청년의 입사 초기 적응 지원을 위한 온보딩 교육 등을 제공한다.
지역 경제·산업 구조상 중소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고용정보 부족 및 인력수급 불일치에 따라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최근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전국 70만 명에 이르고,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이 55.7%(5만 619명)에 달하는 등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청년일자리 창출 및 기업 맞춤형 인재 채용 지원을 위해 올해 신규로 전남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대상 기업은 18일까지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다.
청년은 전남에 거주하는 2024년 기준 18 부터 45세(1978년 부터 2006년 출생) 미취업 청년이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기업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심사·평가를 거쳐 적격기 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남도일자리통합정보망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절차는 참여 기업 선정 후 기업이 청년근로자 채용 공고를 하면 청년이 기업에 입사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후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기업-청년 간 최종 매칭을 통해 선정·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 문의하거나 전남도일자리통합정보망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고용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번 전남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미취업 청년이 노동시장에 적극 참여해 일 경험을 쌓고 중소기업 역시 구인난을 해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근속장려금 등 중소기업과,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들이 함께 성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