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은혜학교에서 이정선 교육감과 은혜학교 최옥순 교장 및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수소버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친환경 수소버스는 올해부터 어린이 통학버스로 경유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이 제한됨에 따라 대체용으로 마련됐다. 특수학교 통학차량으로 친환경 수소버스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수소버스를 구입하고 학교를 다니는 장애 학생의 특성에 맞춰 휠체어를 수용할 수 있는 리프트 등을 설치했다.
또 이정선 교육감 등은 친환경 수소버스 전달에 이어 통학로 주변을 둘러보며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은혜학교 한 학부모는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으로 아이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은혜학교를 대상으로 ▲겨울철 빙판길 또는 우천시 발생할 수 있는 통학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차양막 설치 ▲노후 통학버스를 전국 최초 친환경 수소 통학버스로 교체 등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 통학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다”며 “배출가스 저감 등 학생들의 쾌적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