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아트센터, 판소리로 읽는 동화'긴긴밤'개최

9월 23일 오후 2시 티켓오픈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아트센터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소리로 읽는 동화 '긴긴밤'을 10월 19일 개최한다.

 

판소리 '긴긴밤'은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팔리며 전 세대가 사랑하는 루리 작가의 스테디셀러 동화를 판소리와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긴긴밤 속으로 뛰어든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어린 펭귄의 로드무비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번 작품은‘수림뉴웨이브2022'의 지원을 통해 쇼케이스 발표 후, 2023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에 선정·개발된 작품으로 2024 의정부음악극 축제 및 2024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등에 초청되는 등 완성도 높은 무대로 사랑받고 있다.

 

소리꾼의 시선에서 출발하는 일반적인 판소리 작업과 달리, 고수에서 시작한 판소리 '긴긴밤'은 소리꾼 이승희와 배우 이상홍이 교차하며 이끌어가는 이야기에 고수 이향하와 이유준의 음악을 더해 원작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이면뿐 아니라 감성적인 삽화의 정서까지 무대 위에 섬세하고 다채롭게 그려낸다.

 

작품을 만든 판소리 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는 '완창판소리프로젝트', '판소리 동화 시리즈' 등을 통해 판소리의 확장, 변형을 탐구하며 판소리에 대한 문턱을 낮춰 판소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매된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나로 살아갈 용기와 지금 곁에 함께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원작 동화를 판소리로 읽는 특별한 무대로 깊어 가는 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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