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린지페스티벌, 전국 스트릿댄스학과 350명 경연자 참여 ‘프린지리그’

세계적인 비보잉 그룹 진조크루 등 유명 댄서 특별무대도 기대
28일, 29일 양일간 시청야외음악당에서 개최..무료관람 가능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권 현장배부, 29일은 모두 관람 가능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1,000석의 좌석이 마련된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스트릿댄스축제 ‘프린지리그’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프린지리그’ 는 전국 30여개의 고교 및 대학에서 스트릿댄스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학교의 이름을 걸로 펼치는 경연으로, 치열한 경합은 물론 이를 즐기는 참가자와 시민들의 신명나는 축제가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동신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등 전국에서 30여개의 학과 및 학교가 참가하여 경연자 350여명 가량 신청하였으며, 사전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만 이번 경연에 참가한다.

 

첫날인 28일은 퍼포먼스 경연으로 오후 7시에 개막한다. 스트릿댄스 퍼포먼스는 2명 이상이 팀을 이루어 직접 창작하고 준비한 안무를 선보인다. 장르적 특성과 개성있는 안무, 음악 선정과 의상 등 연출 콘셉트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진 하나의 공연작품으로서 평가받는다.

 

관객들은 각 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보여주는 색다른 분위기와 칼군무를 보며 몰입하게 된다. 퍼포먼스 부문은 영상으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부 70여명 대학생부 150여명으로 현재 220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둘째 날인 29일은 토너먼트 형식의 스트릿댄스 배틀이 펼쳐진다. 배틀은 디제이가 틀어주는 음악에 댄서들이 즉흥적으로 댄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경연 참가자들은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모든 기량을 보여주여야 하기 때문에 배틀무대는 매우 긴장이 흐르면서도 가장 독창적인 안무가 탄생하기도 한다.

 

배틀은 29일 낮 12시 예선부터 시작하여 저녁 9시까지 8강, 4강, 결승무대까지 이어진다. 배틀방식은 1:1배틀, 3:3배틀으로 모든 스트릿댄스 장르를 포함한다.

 

스트릿댄스축제 ‘프린지리그’에는 누구나 환호하는 유명 댄서들도 대거 출연한다. 퍼포먼스 저지로는 ‘월드페이머스’팀 소속의 팝핀댄서 호진, 블랙핑크 리사 등의 안무가인 먼로, ‘코스믹 디 플로’팀 소속의 락킹댄서 리벨, 유명크루 ‘엠비셔스’ 멤버인 진우, 발레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해니가 출연한다.

 

특히, 퍼포먼스 경연의 스페셜 무대는 세계적인 비보잉팀 ‘진조크루’가 출연한다. 진조크루의 대표 김헌준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브레이킹 본선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이때 ‘전세계에서 가장 우승을 많이 한 팀의 리더’로 소개되었다. UK비보이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우승, 배틀 오브 더 이어 배틀 우승, JTBC 쇼다운 우등 등 국내외 수많은 대회의 수상실적을 갖고 있다. 퍼포먼스 무대는 오후 7시부터 저지쇼를 시작으로 8시 30분까지 퍼포먼스 본선무대 및 스페셜무대가 차례로 진행된다.

 

배틀의 저지는 한국 대표의 하우스댄서인 하우스택과 러브란, 빛고을댄서스 소속으로 올해 ‘더 퀸 오브 디스코 왁킹’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마리드, 강렬한 동작을 선보이는 팝핀댄서 도균이 출연한다. 해외 저지로는 일본 힙합의 1세대 도미니크와 일본 대표의 락킹댄서 유카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힙합댄서 5000(엠비셔스 리서, 빛고을댄서스 공동대표)은 배틀에서 경연자들을 가장 긴장시키는 역할인 DJ로 참여한다.

 

배틀행사는 낮12시부터 예선전을 진행하고, 오후 5시 오프닝 게스트쇼를 시작으로 저녁 9시까지 배틀 8강, 4강, 본선 그리고 저지쇼와 솔로 쇼케이스 무대까지 화려한 장면을 계속 볼 수 있다.

 

배틀행사를 더욱 빛내줄 쇼케이스는 프렌치프라이즈 팀과 왁씨가 출연한다. 락킹 댄스크루인 프렌치프라이즈는 20대 초반의 젊은 댄서들로 구성되어 있어 모든 매번 톡톡 튀는 신선한 무대와 탄탄한 실력으로 스트릿댄스 계에서 빠르게 급부상하였다.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에 출연하고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국가대표로 알려진 왁킹댄서 왁씨는 솔로무대를 선보인다. 난이도 높은 테크닉과 유연성은 물론 팝핀‧힙합 등의 타장르를 넘나드는 왁킹댄서로 알려져 있다.

 

2024광주프린지페스티벌 스트릿댄스 분야 예술감독이자 협력단체 빛고을댄서스의 대표인 조숙영 감독은 “스트릿댄스는 출연자와 관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경합이자 축제의 장”이라면서, “유명 댄서 뿐만아니라 어린 예비댄서들도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댄스 페스티벌을 펼치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2024광주프린지페스티벌 스트릿댄스축제는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에서 댄스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빛고을댄서스(대표 신승훈)이 협력단체로 배틀경연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 가을이벤트 통합 브랜드인 ‘G-Festa광주’의 일환으로 광주관광공사 등도 협력한다.

 

‘프린지리그’ 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광역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받아 착석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및 사전접수 ☎062-670-7475/7477/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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