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속옷 등이 담긴 위생꾸러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노숙인 시설 입소, 긴급의료비 지원, 귀향 여비 지원, 임시숙박 지원 등 기존 지원에 더해 위생꾸러미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위생꾸러미에는 속옷과 양말,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했다.
희망을 주는 글귀도 적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임무이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노숙인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