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7일부터‘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를 개최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수도권 지역 숙박할인권 20만 장을 배포 중이다.
숙박할인권은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9월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중으로, 발급된 할인권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되는 만큼,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순천으로 떠날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 아이부터 어른까지 힐링이 가득한 순천만국가정원
올해도 추석 연휴 구름 인파가 북적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한가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이스허브 원형광장에서는 16시부터 18시까지 ‘정원한가 WE!’ 행사가 진행된다.
신발 던지기, 팔씨름, 딱지치기 프로그램이 일별로 진행되며, 기간 동안 성악, 팝페라,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원에서 어린이들도 지루할 틈이 없도록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동물원에서는 곤충 기획전시, 시크릿어드벤처에서는 우주 악당들에게 공격받는 우드베어를 구출하는 슈퍼히어로 역할놀이인 ‘캐릭터 대소동’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테라피가든에서는 마당에서 페퍼민트 오일을 활용한 향 체험, 음악과 함께하는 명상체험이 무료로 진행되어 정원에서 힐링하는 시간도 만끽할 수 있다.
▶ 레트로 컨셉으로 채운 드라마촬영장
6080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촬영장에서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특별한 레트로 콘텐츠를 마련했다.
젊은 세대는 색다른 경험을, 어르신들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운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양극장 앞에서 추억의 뻥튀기 기계에서 나온 뻥튀기를 판매하고, 달동네 마당에서는 맷돌, 절구, 다듬이 체험이 운영된다.
방문객이 직접 자동차 장난감을 조립해 트랙에서 레이싱 체험을 즐길 수 있고, 80년대 거리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드라마촬영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옛날 교복 체험과 함께 레트로 여행의 정수를 느껴보자.
▶ 살아 숨 쉬는 생태와 역사, 순천 낙안읍성‧뿌리깊은나무박물관
‘전통’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순천 낙안읍성에서도 추석맞이 특별공연을 운영한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읍성 내 객사에서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극 등 다채로운 전통 문화예술 분야 공연이 펼쳐진다.
또, 순천 낙안읍성에 방문했다면 잡지 '뿌리깊은나무'의 발행인 故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유물 6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창기 선생님께서 생전에 100회에 걸쳐 진행하신‘뿌리깊은나무 판소리 감상회’의 뜻과 전통을 이어 판소리 감상회를 진행하고,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수막새 유물 모양을 이용한 '문살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운영하며, 한옥 수오당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찾아가는 정원문화카페로 꾸며진 이색적인 오천그린광장
지난해 문체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순천시는 이번 추석연휴인 14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정원문화도시’를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시 홍보대사 ‘나영’과 아고라 공연이 준비되어있으며, 피날레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문화도시 예비사업 중 하나인 돔모양의 정원문화카페에서 인생네컷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캐리커쳐, 우주선모양 연날리기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순천시가 운영하는 관광시설 5개소(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순천 낙안읍성, 뿌리깊은나무박물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에 한복을 착용한 사람은 무료입장을 시행해 순천을 마음껏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여행은 순천이 제격이다.